'포토피플' 8人이 말한 #수장 김재중 #GD+조세호 #작가 변신[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1.09 15: 11

스타들이 찍는 사진은 어떨까. 늘 스포트라이트 속에 있는 연예인들이 파리에서 포토그래퍼로 변신했다.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에잇디서울카페에서 네이버 TV 웹예능 '포토피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남표 PD, 김재중, 김선아, 김사무엘, 정혜성, 이준혁, 헤어디자이너 건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남표 PD는 "사진만 찍혀본 연예인들이 사진을 찍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어떻게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지 궁금했다"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이어 조창완 PD는 "사진을 찍으면서 시청자들에게 꿀팁을 줄 수 있다. 좋은 정보를 제공하려한다"고 말했다.
'포토피플'은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다양한 인물들이 ‘카메라’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한 자리에 모여 포토그래퍼로의 성장기를 그린 웹예능이다.
특히 김재중은 오랜만의 예능출연이라 많은 화제를 모았다. 김재중은 "약 8년만의 예능이다. 하지만 어색한 느낌은 없었다"라며 "예능을 찍으러 가야지라는 마음보다 사진을 찍으러 가야지라는 마음이 들었다. 사진찍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조세호는 "김재중이 김치찌개 등 아침식사도 만들어줬다. 밤에도 우리끼리 와인 한 잔을 할 때 안주거리를 만들어줬다. 인간적으로도 괜찮은 친구다"고 말했다.
포토 크루의 멘토로는 토미 힐피거, 나오미 캠벨 등 쟁쟁한 패션 피플과의 작업, 아시아 사진가로는 유일하게 톰 포드의 사진을 담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패션사진가 및 아트디렉터인 케이티 김이 함께 했다.
사무엘은 "이번에 처음 사진을 배웠다. 사진을 찍으면서 그 상대와 호흡이 맞아지는 것이 신기했다. 이준혁 선배님께 많이 배웠다. 그동안 휴대폰으로 찍었는데 이준혁 선배님 덕분에 카메라를 다룰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재중은 "내가 찍으니까 느낌이 완전히 다르더라. 찍어주시는 분의 마음을 알았다"고 말했다. 조세호 역시 "내가 카메라를 전혀 다룰 줄 몰랐다"며 "이번에 카메라와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포토크루들은 이준혁의 사진실력을 치켜세웠다. 이준혁은 "피사체를 사랑하지 않으면 좋은 사진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왜 포토그래퍼가 대상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려는지 알았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김재중의 사진은 실제 매거진에 실리기도 했다. 김재중은 "내가 찍은 사진이 매거진 보그 코리아에 실렸다. 너무 감격스러웠다. 주변 포토그래퍼들에게도 부럽다고 연락이 많이 왔다. 내가 정말 찍은 것이 맞나 싶더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이처럼 패션위크 컷들 중에서는 샤넬, 크리스챤 디올, 체루티 1881, 요지 야마모토, 문영희 등 여러 명품 브랜드의 다양한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패션쇼는 물론 패션 화보 촬영 장면과 백스테이지의 생동감 넘치는 현장사진 등 그야말로 패션의 성지인 파리의 화려한 면모를 톡톡히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빅뱅의 지드래곤, 모델 아이린, 배우 박신혜, 신디 크로포드 등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었던 국내외 유명 패셔니스타들의 모습도 다뤄진다. 
조세호는 "프랑스에서 지드래곤과 만났다. 개인적으로 사비로 간 줄 알더라"며 "지드래곤과 리얼하게 우연히 샤넬 패션쇼 포토월에서 만났다. 지드래곤이 반갑게 인사해줘서 고마웠다. 당시 현장에 있던 주변 사람들도 내가 뭐하는 사람인지 궁금해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조세호는 "지드래곤이 월드투어 뒷풀이 때 나를 초대해줘서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날도 지드래곤이 문자가 왔더라. 나도 너무 반가워서 지드래곤을 격하게 불렀다"고 지드래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렇다면 '포토피플'은 포토크루에게 어떻게 남았을까. 정혜성은 "프랑스에서 합숙을 하는 시스템이었다. 단체로 생활을 하다보니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사무엘은 "이번 프랑스 여행이 평생 간직할 수 있는 추억으로 남았다"고 고백했다.
한편 '포토피플'은 오는 12월 11일 네이버 TV에서 런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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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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