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D-day] '더 마스터', "음악의 공존" 외친 진정성 통할까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1.10 06: 03

고품격 음악쇼를 예고한 '더 마스터'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이들이 말한 음악의 진정성이 과연 시청자들에게도 통할 수 있을까.
10일 저녁 8시10분 첫 방송되는 Mnet 새 음악 예능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이하 더 마스터)는 클래식, 국악, 대중가요, 재즈, 뮤지컬, 공연·밴드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마스터들이 가장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총 10회로 제작되며 가수 최백호, 이승환, 소프라노 임선혜, 명창 장문희, 재즈 보컬 윤희정,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마스터로, 가수 윤도현이 MC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MBC '나는 가수다'를 연출한 신정수 국장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매주 하나의 주제를 두고 장르별로 무대를 구성한 후, 현장에 모인 '마스터 감상단'이 그날의 가장 감동적인 무대를 선정하는 방식이 흥미롭다. 1등은 정하지만 탈락자가 없는 시스템이기 때문. 최소한의 경쟁을 통해 최대한의 공존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이에 대해 신정수 국장은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음악의 장르가 주는 감동이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를 통해 기존 프로그램들과의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거다. 그게 바로 음악이 주는 순수한 감동이라고 생각한다. 저희의 경쟁력은 음악 밖에 없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MC로서 마스터들의 공연을 감상한 윤도현 또한 "관객의 입장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끌렸고, 첫 녹화를 하고 잘 결정했다고 생각했다. 마스터들의 공연을 한 마디로 이야기하면, '이런 퀄리티의 무대를 텔레비전에서 한 번에 볼 수 있구나'하고 놀랐다"라며 만족해해 본방송을 기대케 만들었다.
이처럼 Mnet과 신정수 국장이 손을 잡고 음악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더 마스터'. 그동안 대중에게 다소 생소했던 장르와의 공존을 통해 '음악이 좋으면 본다'는 '음악의 힘'을 과연 증명할 수 있을지, 곧 베일을 벗을 모습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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