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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th 영평상] 봉준호 감독 "'옥자', 말 많고 탈 많은 영화..첫 수상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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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봉준호 감독이 영화 '옥자'를 통해 제37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국제비평가상을 받았지만 해외 스케줄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옥자’의 루이픽처스 대표는 9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7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을 대신해 소감문을 읽었다.

소감문에서 봉준호 감독은 “안녕하세요, 봉준호입니다”라고 인사를 한 뒤 “올해 ‘옥자’는 말 많고 탈 많은 영화였다. 물론 제가 논란을 원했던 적이 없지만 그게 ‘옥자’의 팔자려니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극장의 미래, 배급, 상영 시스템에 전혀 관심이 없다. 그저 영화 정책을 만드는 분들께서 이것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단지 저는 옥자가 하품을 할 때 이빨을 몇 개 보여야할지, 미자(안서현 분)가 액션 연기를 할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더 관심이 많았다”는 생각을 전했다.

'옥자'는 올해 열린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이에 봉 감독은 “‘옥자’로 첫 수상을 받아 너무 기쁜 오늘을 기점으로, ‘옥자’가 앞으로 긴 항해를 잘 해나가길 바란다”라며 “영평상은 왜 상을 주시는지 한 페이지 가량 가득 써주셔서 너무 좋고 감사하다. 어떤 말들을 해주셨을지 기대된다. 오늘 이처럼 ㅁ영광스러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라는 소감을 남겼다./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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