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멤버들이 13년차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9일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 슈퍼주니어 은혁과 신동이 출연했다.
이날 김희철은 "같은 멤버 불편한데 두명이나 나온다"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신동과 은혁이 등장, 희철이 한 마디도 못하자, 두 사람은 "질문은 우리가 하겠다"며 희철을 제압했고, 희철은 "학예회때 가족들 오는 느낌이다"며 어쩔 줄 몰라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신동엽은 예비군으로 전역한 은혁과 신동을 축하하면서, 은혁이 전역 당시 화제가 됐던 슈퍼주니어 우애를 언급했다.
그러자, 신동은 "사실 은혁이 엄청 전화했다"며 폭로하면서, "팬들 많이 와야하니까 미리 SNS 올려달라고 우리한테 전화를 다 돌렸다, 휴가내내 전화를 시달리다 어쩔 수 없이 갔다"고 말해 배꼽을 잡았다.
은혁은 "우리 그룹이 쇼윈도로 유명하지 않냐"면서 "왠지 형들이 안 올것 같아 전화 돌렸다, 형들이 와야 컴백전에 우애를 과시할 것 같았다"고 셀프 폭로해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다.
이때 MC 신동엽이 멤버들끼리 고마웠던 순간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신동은 "희철이 형한테 정말 고마운 것이 있다"면서 "슈퍼주니어 이름으로 이름을 알린 것이 너무 고마웠다, 희철이형 없었으면 예능쪽으로 우리 없었다"며 칭찬하기 시작했다.
희철은 "칭찬하지 마라"고 말하면서도 "사실 이번에 함께하자는 말도 꺼내기 미안했다"면서 아픈 다리때문에 멤버들의 무대를 망치진 않을까 걱정했던 남다른 고충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희철이 "무대에서 위축되고 무대를 망치는 것 같았다"고 하자, 은혁은 "오랜만에 복귀지만 모두 함께하지 못한 상황에 희철이 형이 무대없는건 생각조차 할수 없었다"며 남다른 동료애를 과시해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ssu0818@osen.co.kr
[사진]‘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