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를 앞세운 국제축구연맹(FIFA) 2위 브라질이 예상대로 일본(44위)을 완전히 압도했다.
브라질은 10일 오후 9시(한국시각)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모루아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넣으며 3-1로 승리했다.
전반 10분만에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브라질은 전반 17분 마르셀루의 중거리포와 전반 36분 가브리엘 제주스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브라질은 일본과의 역대전적에서 무패(10승2무) 행진을 이어갔다.
역시 이날 주역도 네이마르였다. 후반 26분 더글라스 코스타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날 때까지 네이마르는 경기 내내 일본 선수들의 표적이 됐다.
네이마르는 1-0으로 앞선 전반 16분 제주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실축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돋보이는 개인기와 스피드, 슈팅력으로 유감없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네이마르는 후반 12분 상대 수비수 사카이 히로키의 머리를 때려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주심은 반칙 장면을 보지 못했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 판정으로 네이마르에게 경고가 주어졌다.
브라질은 후반 들어 사실상 승부를 굳혔다고 판단하자 네이마르를 비롯해 제주스, 윌리안, 마르셀루, 알리송 등 대부분의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한편 일본은 후반 18분 마키노 도모아키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했다. 마키노는 이데구치 요스케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득점을 성공시켰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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