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로맨스 通했다"..'고백부부' 손호준♥장나라, 시청률 6.5%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1.11 08: 52

장나라 손호준의 '고백부부'가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2TV '고백부부'는 전국 6.5%를 기록하며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본 기록은 전주 금요일보다 0.7%p 상승한 수치다. 공감과 감동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 '고백부부'가 3회 남겨놓은 가운데 시청률 상승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를 모으게 하고 있다.
 

9화 ‘우리가 사랑했던 시간들’에서 마진주(장나라 분)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깨달은 최반도(손호준 분)는 진주가 좋아할만한 일을 계획했다. 우울해 있는 진주의 기분을 업시키기 위해 친구들과 강릉으로 즉흥여행을 떠나 진주와의 새로운 로맨스를 꿈꾸기 시작한 것.
 
이날 방송은 눈물을 흘리며 잠에서 깨는 반도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자신을 깨우던 진주의 목소리가 사실 엄마 강경숙(조련 분)의 음성이었던 것. 꿈 속에서만큼은 진주를 와락 안았던 반도는 진주에 대한 사랑을 더욱 절실하게 느낀다. 이에 과거로 돌아와서 진주가 가장 행복해 할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동아리 방에서 여행 포스터를 발견하고 강릉으로의 즉흥 여행을 결정한다.
 
진주와 반도는 안재우(허정민 분)-윤보름(한보름 분)-고독재(이이경 분)-천설(조혜정 분)과 함께 추억 쌓기에 돌입했다. 친구들과 아무 곳에나 내려서는 캠프파이어는 물론이고 고기까지 구워먹으며 여행을 신나게 즐겼다. 또 서로 흥에 취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춰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이 때 재우와 보름이 듀엣으로 노래를 시작하는데 진주-반도는 추억에 잠기기 시작한다. 재우와 보름이 진주-반도의 결혼식에도 같은 노래로 축가를 불렀기 때문.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결혼식을 회상하며 그저 짠하게 서로를 의식할 수 밖에 없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드디어 바다에 도착한 친구들은 한치에 망설임도 없이 바다로 뛰어들어가 신나는 여행을 즐기기 시작했다. 반도는 계속해서 진주의 표정을 살피며 진주가 즐거워하는지 확인했다. 그러던 중 남길의 등장으로 반도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진주가 실수로 옷을 적셔 재우-보름의 커플티를 입어야 하자 반도와 남길 모두 커플티를 손에 쥐고 놓지 않는 진풍경을 벌였다. 결국 반도는 남길과 커플티를 입게 돼 웃음을 터뜨리게 했다.
 
반도와 남길의 신경전은 갈수록 격화됐다. 진주와의 반딧불 데이트를 계획하며 진주를 찾아 다니던 반도는 남길과 진주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반도가 강릉으로 여행을 왔던 이유는 진주와 함께 반딧불을 보고 싶었기 때문. 두 사람이 가장 사랑하던 시절 서로를 안으며 사랑을 확인했던 장소였다. 그러나 또 한번 기회를 놓쳐버린 반도는 진주와 남길을 멀리서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 과정에서 손호준은 애절한 눈빛으로 장나라만을 바라봐 다시 사랑에 빠진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여행 내내 장나라만을 향하던 눈빛은 막상 반딧불 데이트에서는 장기용에게 자리를 뺏기자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며 눈물을 머금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장나라를 향한 사랑의 감정을 달달한 눈빛으로 연기하는 손호준의 감정선 그 자체가 드라마가 되고 있다. 눈빛장인으로 시청자들의 감정을 자유자재로 조율하는 손호준의 리마인드 로맨스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고백부부’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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