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무궁화' 이은형 "천사 같은 임수향, 깜짝 놀랐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1.13 16: 21

배우 이은형이 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여동생으로 호흡을 맞춘 임수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은형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임수향을 이번 작품에서 처음 봤다"며 "도시적인 외모라서 차가울 것 같은 선입견이 있었는데 촬영하면서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참 살갑고 사람 배려할 줄 알고 똑똑하게 연기하는 배우"라며 "천사같은 너무 좋은 동생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어머니 역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윤복인에 대해서도 "제가 대본을 보면서 답답하고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마다 선생님에게 여쭤봤다"며 "친아들처럼 알려주셨고 이야기를 듣고 나면 길이 보였다"고 전했다. 
KBS 1TV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이은형은 무궁화(임수향)의 이란성 쌍둥이 오빠이자 인간성 좋은 타고난 선한 천성의 무수혁 역할을 맡았다. 극중 남보라와 부부 호흡을 맞췄다.  
이은형은 "남보라와 부부로 알콩달콩 사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가족 간의 갈등이 너무 많았다"며 "같이 산지 얼마 안되서 집을 나가고 그래서 부부로 예쁜 모습을 많이 못 보여드린 것 같아 그 부분이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보라는 성격이 굉장히 털털하고 솔직하다"며 "얼굴도 정말 작고 인형같이 예쁘게 생겼는데 표현이 스스럼 없는 친구라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중순 첫 방송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총 120회, 6개월 간의 대장정을 끝내고 지난 10일 종영했다. 
그는 "2년만에 한 작품이라 저에게는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라며 "오랜 시간 쉬다가 만난 드라마라서 저에게는 감사함이 크다. 이 드라마를 통해서 배우의 끈을 놓지 않고 힘든 시기를 잘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은형은 "앞으로 다양한 역할로 인사드리고 싶다"며 "카메라 앞에서 매순간 진실되고 거짓되지 않은 배우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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