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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TV] "내가 문제"..'사온' 서현진, 이렇게 공감 안되는 여주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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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진영 기자] "자기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문제라니까"

앞서 서현진이 그랬던 것처럼, 양세종도 "같이 살자"는 프러포즈를 했다. 그리고 이번엔 서현진이 양세종을 밀어냈다. "자신이 없다"는 말로 거절의 뜻을 전한 서현진이다. 그렇게 찾아온 이별과 후회. 마치 5년 전의 모습을 보는 듯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현수(서현진 분)는 지난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온정선(양세종 분)의 "같이 살자"는 프러포즈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진 후 뒤늦게 반지를 돌려줬다. 

이현수는 "5년의 시간, 반짝이는 감정으로 버텼다. 누구도 내 마음에 들일 수 없을만큼 강렬했다. 다시 만났을 때 운명이라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온정선은 "현수씨를 다시 만나면서 내가 극복했다고 여겼던 문제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를 악물 필요가 없었다. 아버지는 원래 다른 사람이었다"라고 자신의 달라진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이현수는 "정리되지 않은 정선씨 삶을 공유하고 싶었다. 자신이 없다"고 대답했다. 앞서 이현수는 온정선의 모든 아픔을 함께 나누길 원했다. 지난 가정사로 인해 힘들어하는 온정선을 감싸 안아주고팠지만, 그러지 않는 온정선에 "벽이 느껴진다"고 말한 바 있다. 

결국 이현수는 "내가 앞으로 더 잘할게"라고 하는 온정선에게 "자기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물론 확실하게 "우리 헤어져"라고 말하진 않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소원해졌다. 홍콩으로 떠나게 된 온정선이 함께 가지고 손을 내밀었지만 이현수는 거절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이별의 길을 걷고 있었다. 

문제는 이현수와 온정선이 이별을 맞이하는 자세가 너무나 다르다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일 때문에 바쁘기도 했고, 감정의 크기를 똑같이 그려낼 수는 없겠지만 잘 마시지 않던 술을 마시며 흐트러진 온정선에 비해 이현수의 삶은 평온 그 자체였다. 

오히려 힘들어하는 홍아(조보아 분)를 위로하기도 하고, 박정우(김재욱 분)와도 농담을 하며 조금씩 편안해져갔다. 이별을 한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어장관리'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이현수가 자신을 좋아하는 박정우에게 여지를 주고 있다는 것. 

게다가 방송 말미 갑자기 온정선에 대한 감정이 치솟아 올라 무작정 공항으로 향하는 이현수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만큼 이현수가 보여주고 있는 '사랑'의 감정에 공감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parkjy@osen.co.kr

[사진] '사랑의 온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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