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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정경호 서브·강승윤 캐스팅..'감빵생활' 신PD의 빅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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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일주일 뒤 안방을 찾아온다. 감옥을 배경으로 한 블랙 코미디 장르라는 힌트와 캐스팅 된 배우들 외에는 여전히 많은 게 베일에 싸여 있는 호기심 유발작이다. 

15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신원호 PD가 궁금증을 풀어주려고 기자들을 만났다. 배우들 없이 홀로 마이크를 잡은 그는 '슬기로운 감빵생활' A부터 Z까지 몽땅 풀어냈다. 

#왜 박해수?

전작 '응답하라' 시리즈를 통해 신예 배우들을 대거 발굴한 신원호 PD는 이번에 박해수를 고정픽으로 꼽았다. 연극 무대에서 맹활약하며 '육룡이 나르샤', '푸른바다의 전설'로 가볍게 눈도장을 찍은 그다. 

신원호 PD는 "이우정 작가가 박해수를 마음에 들어했고 올 초 연극을 보러 같이 갔다. 주인공 김제혁에 어울리는 외관과 연기력, 인성을 갖췄더라. 다음 작품에 섭외할까 싶었는데 이번에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경호가 서브?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야구 선수 김제혁이 범죄자가 돼 교도소에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여러 재소자와 교도관 캐릭터가 있지만 '응답하라' 때와 달리 원톱 김제혁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신원호 PD는 "인지도가 낮은 박해수가 주인공이라 서브이지만 중요한 이준호 캐릭터를 섭외하기 어려웠다. 정경호는 10년간 주연한 친구인데 박해수 뒤로 들어오면 모양새가 이상해져 다음에 같이 하자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그런데 정경호가 어떤 캐릭터든 이 작품을 꼭 하고 싶다더라. 첫 번째 자리가 아니라고 했는데도 좋다고 했다. 긍정적인 열기가 고마웠다. 현장에서도 참 고마운 친구"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정수정x임화영을 기대해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남자들만 득실거리는 감옥을 배경으로 하는 까닭에 여성 캐릭터가 몹시 부족하다. 그나마 욱하는 한의대생 지호 역의 정수정, 주인공 김제혁의 여동생 제희 역의 임화영이 전부. 

신원호 PD는 "정수정은 차갑고 도도할 줄 알았는데 평범한 대학생 같더라. 반전 매력이 있다. 임화영은 '응팔' 때에도 미팅했고 성보라 역을 주고 싶었는데 이번 작품이 더 잘 어울려서 바로 캐스팅했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강승윤이 감초

정수정과 함께 아이돌 멤버가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등장한다. 위너의 강승윤이 주인공. 최근 나영석PD의 선택을 받아 '꽃보다 청춘-위너'를 따낸 그가 신원호 PD까지 홀렸다. 

신원호 PD는 "위너가 '릴리릴리'로 히트치는 것도 모른 채 강승윤을 만났다. 솔직히 기대 안 했다. 20대 초반 에너지 넘치는 장발장 연기를 사투리로 시켜봤는데 생기 넘치게 하더라. 대형 소속사가 아닌 인물에 잘 맞는 본인 능력으로 캐스팅 한 것"이라고 밝혔다. 

#반가운 최성원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응답하라' 배우들이 잔뜩 출연하는데 '응팔'에서 노을 역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최성원도 다시 한번 출연한다. 특히 그는 백혈병을 견뎌내고 연기자로 복귀해 팬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신원호 PD는 "'응팔' 스태프들도 걱정 많이 했다. 좋은 기억이 많았는데 거의 나았다고 하더라. 다른 드라마 오디션 본다고 하길래 무리하지 않는 캐릭터라 제안했다. 촬영하며 행복해하는 걸 보며 스태프들도 눈물을 글썽거렸다"며 미소 지었다. 

박해수, 정경호, 성동일, 최무성, 이규형, 정수정, 임화영, 강승윤, 정해인, 최성원, 정웅인 등이 출연하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tvN 새 수목극으로 22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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