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김병세·김일우·김승수·양익준, 스캔들은 경사다(ft.송민호)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1.16 00: 35

사랑을 꿈꾸는 미중년들이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스페셜 MC로 그룹 위너의 멤버 송민호가 활약한 가운데, 김병세, 김일우, 김승수, 양익준이 뭉친 ‘안 했어요’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지난 8월 30일 녹화가 이뤄진 바. 3개월 만에 빛을 보게 됐다. 먼저 스페셜 MC로 나선 송민호는 “오늘 잘 소화해 보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MC들은 게스트 네 명의 나이를 합치면 201살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요즘 대세 송민호를 모르고 있던 사람도 있었다고 폭로한 바. 김병세는 “안다. 위너. 민호는 요즘 워낙 대세지 않냐”고 말했고, 김일우도 “다른 프로그램에서 아주 재밌게 봤다”며 반가워했다. 김승수는 “저는 제일 처음 나온 노래를 다운 받아서 차에서 항상 듣는다. ‘컬러링’을 되게 좋아한다”며 팬심을 드러낸 반면, 양익준은 “처음 뵙는다”며 아이돌 누구 좋아하냐는 말에 S.E.S라고 답했다.
MC들은 중년 박보검답게 김승수의 팬들이 떡과 식혜를 보냈다며 놀라워했다. 그는 연애를 오래 하지 못한 이유로 “저는 생각이 좀 많다. 스타일이 금방 만나서 감정 교류가 생기는 게 잘 안 된다”고 답했다.
특히 ‘공개구혼’ 사건으로 큰 관심을 받았던 바. 김승수는 “처음 4~5통을 열어보고 겁이 나더라. 한 달 반 동안 못 읽어봤다. 총 800통이 와 있었다. 하루 반나절을 답장을 모두 보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이걸 보고 누굴 선별해서 보내는 것도 도리가 아닌 것 같다. 지금도 한 350통 정도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중 마음에 든 사람은 있었냐는 질문에 “솔직히 있었다. 다 읽어봤다. 근데 정말 디테일하게 사진부터 입사 시험처럼 자기소개서를 보내서 재산 내역까지 다 해서 보내신 거다. 고민을 해보긴 해봤다. 전화번호도 있으니까 문자라도 보내볼까 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김구라는 싱글 입장에서 ‘두루두루 만난다’는 말로 철벽 방어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병세는 “저는 두루두루 없다. 제가 만나는 모임에는 여자가 없다. 그게 10년이 넘었다는 거다”며 20년째 솔로라고 밝혔다. 김승수는 “6년 정도 된 것 같다”며 “스킨십이나 이런 건 없다”고 말했다.
양익준은 류현경과의 열애설이 보도된 바. 이에 양익준은 “실제로 마음이 많이 가긴 한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를 쓰지, 마음이 가는 배우를 쓰지”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류현경 스타일도 좋아하냐고 물었다. 양익준은 “두루두루 좋아한다”며 재치 있게 맞받아쳤다. / besodam@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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