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감' 김무열, 생애 첫 예능 출연 '합격점'[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11.21 00: 17

배우 김무열이 첫 예능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20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장항준 감독과 김무열이 출연했다. 장항준은 김무열의 첫 인상에 대해 "내가 좋아하는 성격이다. 말이 없고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고 했다.
이날 김무열은 "첫 예능 출연이다. 감독님만 믿고 나왔다"고 밝히며, 장항준 감독의 첫 인상에 대해서는 "말이 너무 많으셔서 말할 기회를 안 주신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장 감독은 사라지는 것을 모두 기억하고 싶다는 내용을 주제로 상정했다. 이날 잊고 싶은 기억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왔고, 트라우마가 된 기억은 약을 먹어 지우고 싶다는 이야기들이 나왔다.
일본대표는 "과거 좋아한 여자에게 메일을 보냈다가 읽씹을 당했다. 그 뒤로 여자를 무서워하게 됐다. 그 트라우마를 없애고 싶다"고 했고, 중국 대표는 "AI를 공부하고 있는데, 그 기억을 하나 없애면 그와 관련된 것 모두 무너진다. 기억은 점이 아니라 네트워크다. 그래서 그 기억을 지우면 더 이상 내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김무열은 "인간은 실패의 기억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운다. 그 기억을 지우며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것이다. 그리고 더 이상 내가 아니게 될 것이다. 트라우마를 어떻게 개선시킬 것인지 고민하는 게 낫을 것 같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날 그는 공연 도중 대사를 잊어버린 에피소드를 밝히며 "그러면 상대방에게 '잘 못 들었다. 다시 말해 달라'고 한 뒤 내 대사를 생각한다"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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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정상회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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