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애명월도 카터 양 디렉터, "중국게임의 편견을 깨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1.21 08: 32

무협 영화에 버금가는 연출력으로 중국에서 한국까지 입소문이 난 '천애명월도'가 한국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천애명월도’는 무협소설 대가 ‘고룡’ 원작 소설 ‘천애명월도’ IP를 기반으로 한 PC MMORPG로, 지난 2016년 7월 중국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여 현지 온라인 게임 순위 상위권에 꾸준히 랭크됐다.
'천애명월도'는 일반적인 MMORPG 콘텐츠 뿐만 아니라 최대 640명이 즐길 수 있는 ‘RVR’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텐센트 오로라스튜디오의 카터 양 디렉터나 브루스 팽 글로벌책임자는 지난 17일 부산 지스타 2017 현장에서 진행된 '천애명월도' 공동 인터뷰 현장에서 한국에서 입소문이 날 정도의 재미로 인해 과거 중국 게임들이 한국 시장에서 실패했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카터 양 디렉터는 "작년와 올해 연이어 지스타 출품했고 매년 현장을 찾은 한국 유저들이 많이 즐겨줘서 감사하다. 어제 개막일에는 대기 시간이 2시간일 정도로 많은 유저들이 왔고, 그래서 한국 출시에 대한 기대가 더 높아졌다. 한국 유저들에게 좋은 게임으로 평가 받고 싶은 기대가 크다"고 출시를 앞둔 천애명월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브루스 팽 글로벌 책임자도 "과거 한국에 진출한 중국 게임들은 괄목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천애명월도는 한국에서의 중국 게임 편견을 깨고 좋은 평가를 얻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천애명월도는 중국에서 2년 넘게 서비스한 가운데 한국에서는 85레벨까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카터 양 디렉터는 "한국에서는 나이가 비교적 많으신 분들이 정통 무협을 좋아하는 것 같아 걱정이었다. 다만 중국 서비스 때도 그런 고민을 했지만, 실제 유저들은 나이가 비교적 어렸고, 여성 유저들도 많았다. 트렌디한 요소들이 많이 반영되어 젊은 층들에게도 충분히 어필됐다. 한국 유저들도 중국 무협 게임을 많이 좋아해주길 부탁 바라고, 개발팀도 한국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 계속 집중하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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