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선규가 남우조연상을 받은 감격을 전했다.
25일 오후 생중계 된 '제38회 청룡영화상'에서 진선규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수상직후 진선규는 눈물을 흘리며 "잘생긴건 아니다. 조선족 아니고 중국에서 넘어온거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이다. 여기 오는 것만으로도 떨려서 청심환 먹고 왔다. 상을 받을 줄 알았으면 하나 더 먹었어야 했다. 40년 동안 도움만 받고 살아서 이야기할 사람이 많다. 이 시상식 현장 어딘가에 보고 있을 아내 박보경이 사랑합니다. 어디선가 보고 있을 애 둘 키우는라 고생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남 진해에서 보고 있을 친구들. 그 친구들이 제가 코가 낮아서 안된다고 제 코를 높여주는 수술을 위해서 계까지 들어주는 친구들이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청룡영화상'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