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건모, 가요계 형님들도 나선 결혼…마야·신효범 강제소환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1.26 22: 54

'미운우리새끼' 김건모가 싱글 라이프로 가요계 형님들의 걱정까지 한몸에 얻었다. 
26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신승훈이 특별 MC로 출연해 미운 아들들의 일상을 나눴다. 
어머니들에게는 똑같이 '미운우리새끼'인 신승훈의 등장에 결혼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신승훈은 "다 부질 없더라. 2년마다 한 번씩 결혼하겠다고 했다. 어느 날은 뉴스에서 5월 23일에 결혼하겠다고 했는데 모두 부질없었다"며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간다는 걸 직시하지 못했다. 가수들끼리는 '우리 올해에도 철들지 말자'고 하니까, 시간 지나가는 걸 몰랐다"고 결혼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김건모는 '형님들' 김흥국, 이무송을 집으로 초대했다. 김건모가 자신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 메뉴 대게를 본 두 사람은 "짭짤하니 간이 딱 맞다. 정말 잘 삶았다"고 뿌듯해했다. 김건모는 형님들을 위해 소주잔을 실은 기차놀이를 선보이며 '현대판 포석정'을 재현해냈다. 형님들은 소주를 들이키며 "막내는 없냐"고 말했고, 마침내 김건모가 초대한 '막내'가 등장했다.
그러나 등장한 이들은 막내가 아닌, 가요계의 큰형님 태진아였다. 태진아의 합류로 '가요계 어른벤져스'의 만남이 성사됐다. 가요계 형님들에게 제대로 한 잔 대접하겠다는 김건모의 정성으로 완성된 귀한 자리였다. 태진아, 김흥국, 이무송은 김건모의 '소주 기차놀이'에 기뻐하며 마음껏 대게 먹방을 선보였다. 
김건모는 노후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김건모는 "행사를 한 번 하면 이 여사님이 전부 관리하는데, 내가 용돈이 많이 줄었다. 목 상태가 있기 때문에 행사를 많이도 못한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하는데 그 돈으로 후배들 술 사주면 턱도 없다"며 "드론으로 농촌에 비료를 주는데 딱 7분이 걸린다. 그런데 200만원을 받는다. 1시간이면 6번을 할 수 있다. 그 돈은 노래해서 번 돈이 아니라 다 내 돈"이라고 남다른 노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드론 자격증을 꼭 따야 한다. 국가고시다. 지금부터 꾸준히 10년만 하면 될 것 같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여전히 결혼에 뜻이 있다는 김건모의 미래 계획이 공개되기도. 김건모는 "결혼 생각은 있지만 아이는 안 될 것 같다"고 말해 어머니를 뒷목 잡게 만들었다. 김건모의 이야기에 태진아 등 형님들은 김건모 짝 찾아주기에 나섰고, 이들은 "신효범과 마야가 어떠냐"고 만남 주선에 나섰다. 김건모는 "절대 아니다"라고 거부했지만, 태진아는 전화를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감독으로 변신한 유세윤과 함께 광고를 촬영하게 됐다. 동안 피부를 가꿀 수 있는 뷰티 기구 광고를 찍게 된 이상민은 대학생, 까까머리 고등학생에 귀여운 어린이까지 소화하며 '천의 얼굴'임을 입증했다. 이상민은 극한의 연기를 요구하는 감독 유세윤의 요구에 맞춰 명연기를 선보이다 결국 폭발, 욕을 발사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상민은 "편집본을 반드시 보여주겠다"는 유세윤의 약속을 철석같이 믿고 끝까지 촬영에 임했다. 그러나 이후 촬영이 끝나고 나서 유세윤은 이상민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상민은 "내 전화를 피하는 거냐"고 분노해 웃음을 전했다. 
박수홍은 이모들을 모시고 '수홍 투어'에 돌입했다. 박수홍은 대화를 나누던 중 친구 아들이 군대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박수홍은 '브라보 마이 라이프' 열혈 시청자인 이모들과 함께 녹화장 나들이에 나섰다. /mari@osen.co.kr
[사진]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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