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의 독주 체제에 제동이 걸릴까. 넷마블의 반격이 시작됐다. 넷마블이 글로벌 2500만 유저가 즐겼던 인기 IP '테라'를 모바일로 구현한 '테라M'으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28일 오후 12시 하반기 기대작인 모바일 MMORPG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
테라M은 출시전부터 화제를 몰고 다닌 게임. ‘레이븐’, ‘리니지2 레볼루션’ 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을 RPG로 변화시킨 넷마블과 글로벌서 2500만명이 즐긴 테라IP의 만남으로 시작부터 장안의 화제였다.
테라M은 논타겟팅 및 연계기를 활용한 콤보 액션과 탱커(방어형 영웅)', '딜러(공격형 영웅)', '힐러(회복형 영웅)' 역할을 바탕으로 펼치는 정통 파티플레이 및 원작의 1,000년 전 시대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방대한 시나리오를 앞세워 PC급 MMORPG의 재미를 예고해온 만큼 사전 등록도 200만명을 넘어서면서 하반기 기대작이라는 평가가 절로 터져나왔다.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상이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서 상위권에 계속 자리잡으면서 대중의 기대감을 보여줬고, 서비스 시작 이후 불과 6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무료게임 인기순위 1위를 차지 뿐만 아니라 최고매출에서 난공불락으로 평가받던 엔씨소프트 리니지M까지 따돌리면서 1위로 올라섰다.
지난 6월 21시 출시 이후 줄곧 독주했던 리니지M도 29일 신규 클래스인 다크엘프와 신서버 '블루디카'를 오픈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전체 서버 숫자가 기존 130개에서 140개로 늘어나게 되는 상황.
모바일 MMORPG는 '과금'에 대한 문제점이 심심치 않게 터져나올 정도로 대형 흥행이 가능한 장르다. 모바일 부분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던 엔씨소프트도 리니지M 흥행에 발맞춰 단숨에 모바일 부문서 분기매출액 5510억원을 올린 바 있다. 지난해 동기 5억원에 비해 1100배를 성장시켰다.
대작 MMORPG의 출시와 대규모 업데이트로 맞불이 붙은 상황에서 테라M과 리니지M의 대결 구도는 그야말로 흥미진진하다. 'M의 전쟁'으로 불러도 좋은 테라M과 리니지M 대결에서 누가 웃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