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사단이 나선 새 시트콤 ‘너의 등짝에 스매싱’이 막을 올린다.
TV조선 시트콤 ‘너의 등짝에 스매싱’이 오늘(4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너의 등짝에 스매싱’이 TV조선이 처음 선보이는 시트콤인 데다 시트콤의 대가 김병욱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나서 기대가 쏠리고 있다.
‘순풍 산부인과’, ‘하이킥’ 시리즈를 연출, 시트콤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김병욱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데다 박영규, 박해미, 권오중 등 최고의 시트콤 연기를 펼쳤던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박영규는 제작발표회 당시 “잘 살아왔으면 (재미있게) 잘 나올 거고, 또 아니면 안 그럴 것 같다.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할 거다. 순풍과 또 다른 캐릭터가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욱 감독이 2013년 ‘감자별 2013QR3’ 이후 한동안 시트콤을 떠나있었는데 3년여 만에 돌아와 맡은 시트콤이라 벌써부터 기대가 높다. 김병욱 감독은 ‘하이킥’ 시리즈를 모두 성공시켰기 때문에 3년여 만에 선보이는 시트콤 ‘너의 등짝에 스매싱’에 관심이 몰릴 수밖에 없다.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일일 드라마 속 흔한 가족 이야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가족 구성을 보여주며, 불황 속 자영업자, 취업난, 안전불감증 등 현 시대를 반영하는 내용과 코믹 요소를 조화시켜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
그간 시트콤에서 단순한 웃음이 아니라 사회 풍자 등 블랙코미디를 담은 김병욱 감독이 이번에도 사회 문제 등을 그린다.
‘너의 등짝에 스매싱’이 블랙코미디를 그리고 김병욱 감독과 박영규, 박해미, 권오중 등 믿고 보는 시트콤 베테랑들이 만나 기대를 모으고는 있지만 TV조선에서 방영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
TV조선에서 시트콤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인 데다 TV조선이 뉴스에 특화돼 있는 방송사라 방송 전부터 우려의 시선은 있지만 김병욱 사단이 나선 만큼 ‘너의 등짝에 스매싱’이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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