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어 사춘기' 연예인들의 놀라운 영어 실력이 공개됐다.
4일 첫방송된 tvN '나의 영어 사춘기'에는 배우 황신혜, 정시아, 가수 휘성, 효연, 방송인 지상렬, 모델 한현민이 출연했다.
이날 6명의 멤버들은 8주간 함께 영어공부에 돌입했다. 그 과정에서 멤버들의 놀라운 영어실력이 공개됐다. 휘성은 'City'를 'Sity'로 알고 있었고, 팝송 역시 독음으로 적어 외웠다. 효연은 영어 팬레터를 제대로 읽지 못했다.
나이지리아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현민은 영어 울렁증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17년간 한국어만 썼다. 영어 시험을 보면 12점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들의 영어 실력이 만천하에 공개되면서, 영어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영어 울렁증을 극복하게 해준다는 프로그램의 취지 역시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
팝송을 잘 부르는 가수, 세계적인 한류스타, 막연히 영어에 능숙할거라 생각했던 혼혈 모델 등 영어와 가까울 것 같던 스타들의 의외 반전 실력이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영어 강사 이시원의 조언 하에 이들은 본격 영어 공부에 돌입한다. 이시원은 "지금까지와 다른 공부법으로 영어에 접근해야 한다. 한국어를 토대로 영어를 외워야 한다"고 말한 뒤 이들과 영어 울렁증 극복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과연 '나의 영어 사춘기'가 '에듀 예능'에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 /jeewonjeong@osen.co.kr
[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