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쟁이→서울대 엘리트..이규형, '감빵' 최고의 반전남(ft.감기약)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2.08 07: 36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규형이 ‘엘리트 반전남’으로 등극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이우정 정보훈, 연출 신원호) 6회에서는 ‘제 1회 서부교도소 도전 골든벨’에서 최종 우승하는 한양(이규형 분)의 반전 모습이 그려졌다. 재벌 2세에 약쟁이로만 알려진 한양은 알고 보니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 일본 유학까지 다녀온 엘리트였던 것.

​앞서 몰래 담배 거래를 하기 위해 1등 상품으로 제공되는 라면 10상자를 꼭 받아야 했던 문래동(박호산 분)이 교도소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한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도전 골든벨 시작 전 일부러 한양에게 감기약을 여러 개 건 냈다. 이에 신이 난 한양은 바로 감기약을 복용했고 약 기운 덕분에 한번도 본 적 없던 ‘엘리트 유한양’으로 변신, 거침없이 골든벨 문제를 풀어 최종 우승하는 반전을 선사할 수 있었다.
 
또 감기약 덕분에 계속 멀쩡한 상태를 유지하던 한양은 비 오는 날 노래를 불러달라는 문래동의 요청에 중 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이적의 달팽이를 열창, 수준급 노래 실력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등장할 때마다 해롱거리며 헛소리를 하다가도 상황에 따라 바른말을 하며 적재적소 웃음 포인트를 제공하던 한양의 반전 모습은 마냥 코믹한 캐릭터인줄 알고 있던 시청자들에게 더욱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갔다. 특히 이번 방송은 유일무이 약쟁이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해내고 있는 이규형의 스마트한 매력까지 엿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그의 탄탄한 연기력이 진가를 발휘하며 앞으로의 극중 활약을 기대케 했다.
​극 말미 그 동안 한양이 접견을 거부해 모두가 여자친구라고 생각했던 지원의 정체가 남자임이 밝혀지며 또 한 번 안방극장에 반전을 선사, 파격적인 엔딩으로 다음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parkjy@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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