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효리네민박2' 개업 준비...반가움과 우려 그 사이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2.08 11: 10

‘효리네 민박2’가 준비 중인 가운데, 이에 대한 반가움과 우려 섞인 반응들이 쏟아져 눈길을 모은다.
JTBC 관계자는 8일 OSEN에 “‘효리네민박’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 내년 1월 촬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효리네 민박'의 윤현준 CP 또한 같은 날 OSEN에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시즌2 제작을 하기로 했다. 1월 중에 촬영을 할 생각이다"이라며 "민박이라는 것이 달라질 것이 없기 때문에 시즌1과 마찬가지로 손님들과 같이 소통하며 재미있는 그림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효리네 민박’은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제주도에서 부부 민박집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손님은 일반인 신청자를 대상으로 하며, 시즌1에서는 아이유가 민박집 아르바이트생으로 출연했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여유로운 라이프 스타일과 마음가짐, 그리고 숙박객들과의 소통이 주는 힐링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아르바이트생으로 출연한 아이유도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가족이 되는 과정을 그리며 훈훈함을 안겼다. 힐링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한 ‘효리네 민박’은 10% 가까운 시청률을 나타내며 JTBC 역대 예능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즌2에 대한 요청도 꾸준히 나왔다. 
그런 ‘효리네 민박’이 시즌2로 돌아온다는 소식은 당연히 많은 시청자들을 기쁘게 했다. 1월 촬영 예정인 ‘효리네 민박2’는 시즌1과 달리, 제주도의 겨울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새로운 그림을 기대하게 만든다. 아이유의 합류는 아직 정해진 바 없지만, 아이유까지 컴백해 ‘효리네 민박’ 시즌1이 선사했던 재미를 그대로 주기를 바라는 시청자의 목소리가 높다.
높은 기대만큼 우려되는 사항도 있다. 바로 ‘사생활 침해’ 문제. 이효리, 이상순은 방송으로 자택을 공개한 후 관광객들이 밀려와 심각한 사생활 침해를 받고 있다며 수차례 SNS를 통해 호소했다. 윤 CP 또한 “람들이 두 사람의 집을 관광지인 양 찾아가는 등 사생활 침해가 심했다”며 이를 먼저 해결해야 시즌2가 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효리네민박’ 팀은 자체적인 대비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윤 CP에 따르면,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집 앞에 안내소를 설치해 방문객들을 안내하고 있으며, 이 안내소가 효과를 보자 이효리, 이상순 부부도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꾸준한 사후 관리를 통해 사생활 침해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겠다는 게 ‘효리네 민박’의 입장이다.
하지만 시즌2로 또 수많은 화제를 모으면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의 집을 찾아가는 관광객들이 많아질 터다. 사생활 침해 우려를 완전하게 씻을 수는 없는 상황이기에 시청자들 또한 우려를 보이고 있다. 시청자 사이에서는 “제발 이번에는 그런 무례한 짓을 하지 말자”며 자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과연 ‘효리네민박2’는 우려를 씻고 기대를 충족시키는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이번엔 어떤 힐링을 주게될지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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