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봉준호 '옥자', 美 뉴욕타임즈 선정 올해 최고의 영화 TOP10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2.10 09: 56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영화로 선정됐다.
6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영화 '옥자'(봉준호 감독)는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영화 10편에 이름을 올렸다. 
'옥자'를 올해 최고의 영화로 꼽은 평론가 마노라 다지스는 "'옥자'는 보석처럼 정교한 시각적 터치와 그림같은 화려함으로 가득찬 영화"라며 "봉준호 감독의 사랑스럽고 유쾌하고 아프도록 영혼이 가득 담긴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옥자'는 봉준호 감독이 4년 만에 연출한 신작. 강원도 산골 소녀와 슈퍼돼지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옥자'는 제이크 질렌할, 틸다 스윈튼, 폴 다노, 릴리 콜린스, 스티븐 연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과 안서현, 변희봉, 윤제문, 최희서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작품. 
지난 5월에 열린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최초로 경쟁 부문에 진출하기도 했다. 최근 열린 제17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봉준호 감독이 한국 감독들이 뽑은 최고의 감독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고, 미국의 유력 매체 버라이어티가 2018년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감독상 후보로 봉준호 감독을 지목하는 등, '옥자'는 여전히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모습이다.
한편 '옥자' 외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 골든 글로브, 아카데미 수상도 유력시 되는 '더 플로리다 프로젝트'(션 베이커 감독), 호러 영화에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되는 '겟아웃'(조던 필레 감독), DC의 효녀 '원더 우먼'(패티 젠킨스 감독),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은퇴작 '팬덤 스레드'(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등이 선정됐다./mari@osen.co.kr
[사진] '옥자'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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