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 UCL, 16강부터 빅매치...PSG-레알, 토트넘-유베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2.11 20: 35

16강부터 남다르다. '메날두'를 넘기 위해 스페인을 떠난 네이마르가 16강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만난다. 한편 손흥민의 토트넘은 전 대회 준우승팀인 유벤투스를 만나게 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1일 저녁 8시(한국시간)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이번 대진 추첨식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등에서 활약했던 사비 알론소 등이 참가했다. 각 조의 1위와 다른 조의 2조가 만나는 식으로 대진이 정해진다. 또한 16강에서는 같은 리그 팀들끼리는 만날 수 없다.

EPL 팀들의 내전이나 엘 클라시코처럼 같은 리그 팀간의 대전은 8강부터 가능해진다. 이러한 조추첨 룰로 인해 UCL 역사상 최초로 5팀이 진출한 EPL 팀들간의 대전은 미뤄지게 됐다.
먼저 토트넘은 전 시즌 UCL 준우승팀 유벤투스와 만난다. 상상만 하던 손흥민과 잔루이지 부폰의 맞대결을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맨체스터 더비'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리그 최다 연승 기록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는 FC 바젤과 만난다. 맨유와 같은 조에서 속했던 바젤은 한 경기 승리하며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오랜만에 UCL 무대에 오른 리버풀은 포르투갈의 강호 FC 포르투를 만난다. 맨유는 세비야와 만나게 됐다. AS로마는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만나 머나먼 원정 경기를 떠난다. 바이에른 뮌헨은 터키의 강호 베식타스 JK와 맞붙게 됐다.
16강부터 강팀들이 만나기도 했다. 먼저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맞붙는다. 16강에서 보기는 아까운 네이마르 VS 호날두의 대전이다. 두 팀 모두 UCL 트로피에 대한 야망을 불태우고 있다.
악연의 상대끼리도 맞붙었다. UCL에서 지겹게 맞붙었던 첼시와 바르셀로나가 다시 만났다. 두 팀은 과거 UCL에서 치열한 명승부를 펼친 바 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2018년 2월 13일과 14일, 20일과 21일 2위 그룹의 홈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후 2차전은 3월 6일과 7일, 13일과 14일에 1위 그룹의 홈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mcadoo@osen.co.kr
[사진] UEFA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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