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Oh!커피 한 잔②] 정우성 "곽도원 애칭은 꽉꽉이…나한테 잔소리 듣는다"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장진리 기자] 정우성과 곽도원은 영화 '강철비'를 통해 압도적인 케미스트리를 선사한다. 정우성과 곽도원은 북한 최정예요원과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으로 남북을 뛰어넘어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교감과 우정을 스크린에 선사한다. 정우성과 곽도원이 서로 쥐고 풀며 139분의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강철비'의 케미스트리는 만족스러움을 넘어 가히 압도적이다. '아수라'에서 처음 만나 '강철비'로 연기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정우성과 곽도원의 케미스트리는 '강철비'를 필람해야 할 이유다.

정우성과 곽도원은 1973년생으로 동갑내기 친구다. '아수라'에서 첫 호흡을 맞추며 가까워진 정우성과 곽도원은 '강철비'를 통해 서로 인생 고민까지 나누는 친구 사이가 됐다.

12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강철비'(양우석 감독) 인터뷰에서 정우성은 곽도원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정우성은 "곽도원과 친숙해지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 '아수라' 때 많은 추억을 쌓고 가까워졌다고 해도, 한 인간으로서 더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모자랄 수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아수라'와 멀지 않은 시간에 '강철비'를 함께 하게 돼서 동료로 주고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우성이 곽도원을 부르는 애칭은 '꽉꽉이'라고. 정우성은 "'아수라'때 제작사였던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가 꽉꽉이라고 부르는데 너무 듣기 좋더라. 그래서 저도 '꽉꽉이'라고 부르게 됐다. 곽도원 씨는 저한테 '우성아'라고 한다. 정말 애교가 많다"고 말했다.

20대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스타가 된 정우성, 그리고 대기만성형으로 뒤늦게 빛을 본 곽도원. 다르지만 배우로서의 고민은 같은 정우성과 곽도원은 서로를 향한 진심어린 조언과 잔소리로 우정을 쌓고 있는 사이다. 

정우성은 "곽도원은 이 업계에서 명성을 늦게 가졌기 때문에 소통하는 방식을 분명히 잘 모르고 있는 친구다. 늦게 명성을 얻은 사람들은 고생에 대한 한이 있다. 때문에 한 번은 괜찮아도 여러 번은 보이면 안되는 모습이 있어서 제가 잔소리를 정말 많이 한다"고 웃으며 "그래서 저를 사랑한다고 하는 거다. 곽도원은 잔소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 친구다"라고 친구 곽도원을 칭찬했다. 이어 "밀양에서 연극을 시작해 지금에 오기까지 있었던 그의 고단한 삶에 대해 측은함을 느끼고, 제 어릴 때의 삶 역시 쉽지는 않았기 때문에 동질감을 느끼게 된 것 같다"고 곽도원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아수라' 당시 정우성과 곽도원은 '무한도전'에 함께 출연해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우성은 "꽉꽉이를 데리고 무한도전에 가는 건 힘들다. '아수라' 때는 여러 배우가 있어서 괜찮았는데 두 명이서 가면 계속 챙겨야 하지 않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예능 출연이 영화의 본질에 독이 될 수도 있다. '아수라'가 그런 경우였던 것 같다. 저희가 '무한도전'에 나가서 너무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니까, 관객 분들이 영화의 톤 앤 매너를 착각하게 되더라. 그래서 '아수라'를 보시고 많이 당황하신 것 같다. '강철비'는 영화로만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mari@osen.co.kr

[사진] NEW 제공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