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눈꽃연금송 vs 신상윈터송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2.12 16: 38

 눈꽃이 내리면 생각나는 음악들이 있다. 마치 캐럴처럼 꼭 이맘때쯤이면 듣고 싶은 가요들이 차트에 역주행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겨울이면 차트에 다시 올라온다고 해서 ‘연금송’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이에 대적해 새롭게 겨울을 책임질 시즌송들도 대거 쏟아지고 있는 요즘. 차트만 보아도 벌써 연말 분위기다.
◇눈꽃연금송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2010)

“하얀 눈이 내려올 때면 / 온 세상이 물들을 때면 / 눈꽃이 피어나 또 빛이 나 / 눈이 부신 너처럼”
아이유와 천둥이 함께 부른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는 벌써부터 차트 50위권 안에 들어 있다. ‘음원퀸’ 아이유의 믿고 듣는 곡들 중에서 가장 연말 분위기가 느껴지는 캐럴송이다. 지금보다 더욱 통통 튀는 목소리가 돋보인다.
#‘크리스마스니까’(2012)
“내 맘이 전해질까요 / 내리는 하얀 눈처럼 / 너에게 닿을까요 / 숨겨왔던 내 맘 전부 고백할게요 / 바로 오늘 크리스마스이니까”
전통적으로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시즌송을 발매해왔다. 그중에서도 가장 사랑 받고 있는 곡은 ‘크리스마스니까’. 감미로운 보컬리스트들이 총출동해 연말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 곡 역시 벌써 차트 50위권 안에 안착했다.
#‘Must have love’(2006)
“함께 있단 이유로 행복했었던 / 우리들의 겨울날의 소중한 기억들 / 좋은 날엔 언제나 네가 있기에 / 잊을 수 없는 Memories”
SG워너비의 용준과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이 함께 부른 ‘Must have love’도 빼놓을 수 없다. 간주부터 캐럴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곡으로, 발매된 지 벌써 10년도 넘은 곡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지금 들어도 설렘이 밀려온다.
◇신상윈터송
#‘눈’
“눈이 올까요 / 우리 자는 동안에 / 눈이 올까요 / 그대 감은 눈 위에 / 눈이 올까요 /아침 커튼을 열면 눈이 올까요”
‘눈’은 자이언티가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한 겨울 시즌송이다. 이문세와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펼쳐 눈길을 끌었으며, 공개 직후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재즈풍의 분위기가 느껴지며 가사를 통해 위로와 힐링을 선사한다.
#‘하트 셰이커’
“이상하게 생각해도 / 어쩔 수 없어 반했으니까 / You're my heart shaker shaker / 놓치기 싫어 / You're my heart shaker shaker”
트와이스의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의 타이틀 곡인 ‘하트 셰이커’는 지난 11일 공개돼 차트 1위를 석권하고 있는 중.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는 트와이스의 적극적인 마음과 통통 튀는 매력이 살아 있는 곡이다. 이번 킬링파트는 ‘난 쯔위라고 해’로 꼽히고 있으며, 트와이스는 이번 신곡을 통해 7연타 히트를 달성했다.
#‘디스 크리스마스’
‘믿듣탱’ 태연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겨울 앨범으로 돌아왔다. 12일 공개되는 태연의 ‘디스 크리스마스 - 윈터 이즈 커밍’에는 타이틀 곡 ‘디스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총 8개곡이 수록됐다. 정통 발라드부터 통통 튀는 팝 발라드곡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이 이번 겨울 연말 분위기를 책임질 전망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프로젝트 음반 재킷, 로엔, 젤리피쉬, YG, JYP, SM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