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스터' 장문희, 2주 연속 그랜드 마스터 '명예퇴장'[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12.15 21: 29

장문희가 2주 연속 그랜드 마스터가 됐다.
15일 방송된 tvN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에서는 각 장르의 마스터들의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록밴드 크라잉넛이 처음으로 합류해 기대를 모았다. 
시라는 주제로 시작된 경연의 첫무대는 재즈 마스터 김광민이 올랐다. 지난주 성시경에 이어 이번주는 존박이 합류해 무대를 꾸몄다. 고 조동진의 '나뭇잎 사이로'를 세련된 사운드로 편곡해 박수를 받았다.

두번째는 클래식 마스터 임선혜가 올랐다. 그녀는 "사랑을 하게 되면 시인이 되지 않나. 그래서 사랑의 설렘을 담은 아르디티의 '입맞춤'을 선곡했다"고 말했다. 임선혜는 노래 중간 왈츠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세번째 무대에는 박정현이 올랐다. 박정현은 "내 곡 중에 문학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하비샴의 왈츠'가 있다"고 말했다. 하비샴은 소설 '위대한 유산'에 나오는 캐릭터로 남자에 버린 받은 여자다. 이날 박정현은 하비샴의 심리를 표현하기 위해 검은 드레스를 입고 다크하고 소름끼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네번째 무대에는 국악 마스터 장문희가 올랐다. 오늘이 마지막 무대라고 밝힌 장문희는 모든 에너지를 쏟아넣는 무대를 만들었다. '심청가' 중 심청이가 물에 빠지는 대목을 판소리로 소화했고, 이어 '귀천'을 창가 스타일로 불렀다.
뮤지컬 마스터 박은태는 911테러 당시 추모곡으로 불렸던 '내 영혼 바람되어'를 선곡했다. 그는 노래 도중 눈물으 보였다. 박정현은 "나는 눈물을 흘리며 노래가 안 나오는데, 고음까지 마무리 하시는 것 보고 역시 마스터구나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무대는 크라잉넛이었다. 크라잉넛은 이문세의 '옛사랑'을 자신의 스타일로 편곡해 색다른 '옛사랑'을 선사했다.
이날 그랜드 마스터에는 장문희가 올랐다. 장문희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그랜드 마스터가 됐다. 이날을 끝으로 임선혜, 장문희는 명예로운 퇴장을 맞았다. 장문희는 "힘이 많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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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마스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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