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멤버들 간의 이해다."
보이그룹 갓세븐 멤버 잭슨이 중국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멘토로 나섰다. 한국과 중국에서 성공한 아이돌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랩 멘토를 맡아 활약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아이돌 데뷔 선배로 후배이자 동료들에게 좋은 조언자가 되겠다는 다짐이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가 제작하는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우상연습생(偶像練習生)'의 제작발표회가 지난 17일 오후 중국 허베이성 쉐라톤 호텔에서 진행됐다. 랩 멘토인 갓세븐 잭슨과 중국의 영화배우 진오옝도 참석했다.

이날 잭슨은 진오옝과 함께 랩 공연으로 먼저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서바이벌 참여에 대해 "제일 중요한 것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며, "선생님으로, 제3자의 각도에서 가르침을 주겠다. 나의 경험을 공유하고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멘토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우상연습생'은 아이치이가 내년 론칭하는 중국 최초의 남자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중국 엔터테인먼트에서 뽑은 100명의 연습생들이 경연을 펼쳐 최종 9명의 멤버를 뽑아 데뷔시키는 과정을 보여주게 된다. 엑소 멤버 레이가 대표 프로듀서를 맡았다.
잭슨은 한국에서도 활발하고 활동하고 있는 갓세븐의 멤버. '우상연습생'을 통해 뽑히는 보이그룹들에겐 랩 트레이너이자 선배이기도 하다. 잭슨은 선배로서 아이돌 그룹 활동에서의 가장 중요한 점에 대해 조언했다.
그는 "그룹 내에서 멤버들 간의 이해가 중요하다. 안 좋은 일이 생기거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도 서로 응원하고, 믿어줘야 한다. 어떤 선택을 하던 서로 존중해주는 것이 그룹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연습생 생활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잭슨은 '연애를 하면 아이돌 연습생 생활에 영향을 주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나는 연애를 해도 연습생의 열정에 따라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열정이 가장 중요하다. 열정이 충분하다면 연애를 하던 하지 않던 반드시 해낼 수 있을 것.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우상연습생'은 내년 1월 19일 아이치이를 통해 첫 공개된다. /seon@ose.co.kr
[사진]아이치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