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일본 대표 음악방송 '뮤직 스테이션'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서
일본 매체 오리콘스타일은 18일 "방탄소년단이 오는 22일 방송되는 TV 아사히 '뮤직 스테이션 슈퍼 라이브 2017'에 처음으로 출연한다. 일본의 골든타임에 방송되는 프로그램 출연도 이번이 처음으로, 'DNA'의 일본어 버전 무대를 생방송으로 소화한다"라고 보도했다.
'뮤직 스테이션 슈퍼 라이브'는 일본 톱 가수들이 총 출동하는 연말 특집으로 NHK '홍백가합전', 후지TV 'FNS 가요제', TBS '일본 레코드 대상'과 함께 4대 연말 음악프로그램으로 꼽힐 정도로 시청률이 높은 인기 프로그램이다.

방탄소년단은 "계속 듣고 있던 '뮤직스테이션'에 우리가 나올 수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출연이 결정돼 매우 영광이다. 출연이 정해지고 나서 하루라도 빨리 '뮤직 스테이션'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슈퍼 라이브'에 한국 그룹이 출연하는 것은 오랜만이라는 것도 정말 기쁘고, 매우 흥분하고 있다"라고 설레는 소감을 밝혔다.
또 방탄소년단은 "일본에서 데뷔한 이래 가장 기쁜 소식이었다. 빨리 '슈퍼 라이브'에 출연하고 싶다. 정말 좋은 기회이므로,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 올해 '뮤직스테이션' 덕분에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에서 연말에 큰 무대에 출연할 수 있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최근 발표해 오리콘차트에서 6일 연속 1위를 기록, 발매 첫 주 36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MIC Drop/DNA/Crystal Snow'의 'DNA' 일본어 버전 무대를 소화한다. 방탄소년단은 "'DNA'는 우리들의 에너지를 듬뿍 담은 곡이다. 멋지고 신나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퍼포먼스에 주목해달라"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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