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이 10년만에 찜질방 나들이를 해 충격을 안겼다. 이태임은 찜질방의 바뀐 시스템에 어리둥절해 했고, 같이 간 후배들은 그런 이태임을 신기하게 생각했다. 평소 집에만 있기로 유명한 이태임. 이날 후배들과 외출하며 세상 들뜬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짠하게 만들기도 했다.
18일 방송된 MBN '비행소녀'에서는 후배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는 이태임의 모습이 담겼다. 이태임은 편의점에서 산 라면과 삼각김밥으로 요리(?)를 했다. 이날 연기자 후배들이 놀러왔고, 두 사람은 태임이 준비한 음식에 실망감을 표했다.
님자 후배는 "이거 먹으러 오라고 한 거냐"고 말했지만, 막상 음식을 먹으면서는 "맛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후배들은 평소 집에만 있는 태임에게 방탈출카페, 찜질방 등을 이야기하며 외출을 권유했다. 태임은 "찜질방은 10년 전에 가봤다. 찜질방 가고 싶을 때는 집에서 샤워기 틀어놓고 뜨거운 김을 맞는다"고 해 후배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후배들은 태임과 트램펄린 파크에 갔다. 태임은 큰 실내에 가득찬 트램펄린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들처럼 뛰는 것만으로도 즐거워했다. 태임은 "신세계 같았다. 이런 생각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 사람은 럭셔리한 시설이 돼 있는 찜질방에 갔고, 계란, 식혜 등을 사먹으며 제대로 휴식을 취했다. 간식을 살때 태임은 현금을 냈고, 후배는 놀라며 "요새는 락커키로 다 계산한다"고 키를 내밀었다. 태임은 "10년전에는 이런 거 없었는데.."라고 신기했다.
이태임은 "내가 사는 모습을 화면을 통해 보면서 답답함을 많이 느꼈다. 이제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외출을 자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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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행소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