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종현이 스물 여덟의 나이로 우리의 곁을 떠났다. 이 믿기지 않는 비보에 가요계 전체가 비통함에 빠졌다. 생전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도 좋은 친구, 선배, 후배였기에 많은 이들이 그를 추억하며 애통한 마음을 표하고 있다.
그를 사랑했고 그의 음악을 사랑했던 수많은 팬들과 대중도 갑작스러운 그의 죽음에 슬퍼하면서 그가 남긴 음악을 들으며 추모하고 있다. 현재 음원차트 상위권에는 종현의 솔로곡과 종현의 자작곡 등이 올라 있다.
특히 각종 차트에서 1위를 하고 있는 ‘Lonely’는 그가 남긴 마지막 앨범의 타이틀 곡. “Baby I’m so Lonely so Lonely 나도 혼자 있는 것만 같아요 그래도 너에게 티 내기 싫어 나는 혼자 참는 게 더 익숙해 날 이해해줘”라는 마치 그의 심경을 대변한 것 같은 가사는 듣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지난해 정규앨범 ‘좋아’에 이어 11개월 만에 선보인 지난 4월 발매했던 소품집 ‘이야기 Op.2’가 그가 남긴 마지막 앨범. 팬들 사이에서 명반으로 손꼽히던 이 앨범은 이제 그의 유작으로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사무치게 됐다.
그간 종현은 샤이니의 메인 보컬, 솔로 아티스트, 작곡가, 작사가로 활동하며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해왔다. 이제는 그런 그의 노래와 음악을 들을 수 없다는 것은 더욱 비통하게 다가온다.
종현의 자작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래 ‘한숨’을 부른 이하이의 “어쩌면 이 노래는 다른 사람들에게 듣고 싶었던 말들을 가사로 적은 곡인가봐요”라는 추모의 말처럼 종현은 “내가 안아줄게요 정말 수고했어요”라는 이 말이 가장 듣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는 이렇게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의 음악은 영원히 우리의 곁에 남을 것이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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