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문희옥, 협박·혼외자 논란에 침묵·경찰 "아직 조사 중"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2.21 11: 30

 가수 문희옥(48)이 협박 및 사기 혐의로 같은 소속사 후배 가수 A씨(24)에게 피소된 가운데 소속사 대표 김씨(64)와 혼외자 논란까지 휩싸였다.
지난 20일 A씨의 아버지는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A씨와 문희옥이 대화를 나눈 녹취록을 입수해 경찰에 증거로 제출했고 피해자의 보호자로서 약 2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A씨의 아버지는 취재진에 "문희옥과 소속사 대표는 사실혼 관계다. 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 자료를 이미 경찰에 제출한 상태"라며 문희옥과 소속사 대표 사이에는 혼외자까지 있다고 폭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A씨의 아버지는 소속사와 계약 자체도 불공정했다며 "문희옥과 소속사 대표가 폭리를 취한 것"이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문희옥과 소속사 대표는 네티즌들로부터 따가운 질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두 사람은 묵묵부답을 하고 있는 상황. 문희옥은 과거 한 방송에서 소속사 대표를 '애아빠'라고 지칭했기에 혼외자 논란은 쉽게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희옥은 협박 및 사기혐의에 대해선 "매우 당혹스러운 상황이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라며 "가요계 선배로서 그간 아끼고 사랑한 후배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여 한 저의 조언들이 서툴렀던 것 같아 미안한 마음입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OSEN에 "아직 조사 중이다. 현재로선 정확하게 말씀을 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A씨의 법률대리인은 지난 11월 문희옥의 소속사 대표 김씨에게 성추행과 사기를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소속사 대표가 지난 6월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으며 홍보, 활동 비용 명목으로 1억 6000만원을 갈취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문희옥에게 이 내용을 고백했지만 오히려 "성추행 당한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협박했다며 문희옥을 협박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문희옥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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