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시트콤 '너의 등짝에 스매싱'에 출연하는 줄리안은 극 중 황우슬혜와 국제결혼에 골인한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들의 러브스토리와 함께 로맨틱한 키스신도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줄리안은 OSEN에 "솔직히 말하면 아직 완벽히 친해지지 못한 상태에서 연기를 하니까 걱정되기도 하더라. 게다가 부부 설정이라서 화면에 어떻게 나올까 궁금했다. 근데 막상 촬영이 시작되니, 크게 걱정할 부분이 없었다. 황우슬혜 누나가 정말 잘해줘서 도움을 받았다. 내가 크게 신경 쓸 게 없었다"며 상대 배우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너의 등짝에 스매싱' 6회에서는 줄리안과 황우슬혜의 과감한 키스신이 관심을 받았다. 사람들이 지켜보는 길거리 한복판에서 과감하게 키스를 나누고 프러포즈를 하는 내용이었다.


유난히 추운 겨울 날씨에 야외에서 진행된 키스신에 대해 줄리안은 "원래 키스신을 찍을 땐 더 조심스럽다. 나도 긴장해서 NG를 안 내려고 했다. 촬영 전 양치질도 열심히 하면서 준비를 철저히 했다. 근데 촬영이 시작된 후에는 자연스럽게 진행됐다. 날씨가 추워서 그게 제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본인 촬영이 끝나면 리액션 할 때 대충할 수도 있는데, 황우슬혜 누나는 그런 게 없었다. 앞에서 다 감정을 넣어 연기를 해줬다. 덕분에 나도 수월하게 연기를 했다. 요즘 옆에서 지켜보면 계속 연습을 하고 있다. 시트콤 속 캐릭터에 푹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순풍산부인과' '하이킥' 시리즈를 만든 김병욱 PD를 중심으로 '하이킥 사단' 제작진이 뭉친 작품이다. 시트콤인 만큼 촬영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줄리안은 "우선 감독님이 정말 웃기고, 박영규, 박해미 선생님도 유쾌하다. 황우슬혜 누나와 부부 관계지만, 내 짝은 장인어른 '영규 쌤'이기도 하다.(웃음)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잘못된 부분은 알려주신다. 촬영장 분위기가 좋아서 현장 가는 게 즐겁다"며 웃었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너의 등짝에 스매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