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유재석vs신동엽vs김병만, 박터지는 SBS '연예대상' 맞대결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2.27 17: 30

한해를 마무리하는 지상파 3사 시상식이 이번주 모두 진행되는 가운데 '동상이몽2'부터 '미운 우리 새끼'까지, 좋은 성적을 거뒀던 SBS '연예대상'의 주인공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MC' 유재석과 2관왕에 도전하는 신동엽, '영원한 족장' 김병만 등 대상 유력 후보들의 팽팽한 맞대결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런닝맨' 유재석 
한 때 멤버 교체 논란과 함께 폐지될 위기에 처했던 '런닝맨'은 내홍을 바로잡고 멤버들끼리 의기투합해 다시 열심히 뜀박질을 하고 있다. 오랜 시간 함께 한 멤버들의 남다른 팀워크는 매회 '런닝맨'을 반짝 반짝 빛나게 해주는데, 그 중심에 있는 이가 바로 유재석이다. 유재석은 멤버들은 물론 제작진도 절대적인 신뢰를 드러낼 정도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인물. 망가져야 할 때는 철저히 망가지면서도 프로그램의 중심을 꽉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덕분에 '런닝맨'은 다시 시청률 상승세를 얻고 있는 추세라, 지난 해 무관의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유재석이 올해에는 활짝 웃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 '미운 우리 새끼' 신동엽 
지난 해 데뷔 26년 만에 처음으로 S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이 된 신동엽은 올해도 유력 대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미운 우리 새끼'와 'TV 동물농장'의 MC를 맡고 있는 신동엽은 재치 있고 순발력 넘치는 진행 실력을 뽐내며 프로그램에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진행의 신'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툭 치고 들어오는 재치와 말솜씨가 일품인 것. 특히 '미운 우리 새끼' 어머니들과 만들어내는 케미스트리는 물론이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진솔한 이야기들은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가 되고 있다. 과연 신동엽이 지난 해에 이어 2관왕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정글의 법칙' 김병만 
김병만은 SBS의 효자 예능 프로그램인 '정글의 법칙'을 이끌고 있는 족장으로,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여전히 '정글의 법칙'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로 평가받고 있는 김병만은 지난 7월 스카이다이빙 훈련 중 척추 골절 부상을 당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다행히 회복 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빠르고, 복귀에 대한 의지가 강해 4개월 만에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김병만이기에 가능했던 일들의 연속이다. 김병만의 활약으로 인해 이번 '정글의 법칙' 역시 13%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인 가운데 김병만이 SBS에서 세 번째 대상 트로피를 안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고 있다. 
전현무 이상민 추자현이 MC를 맡는 '2017 SBS 연예대상'은 오는 3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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