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한끼' 이경규·이준호, 네버엔딩 로열패밀리 '전주이씨' 부심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2.28 06: 49

전주이씨파, 이경규와 이준호가 아슬아슬하게 한 끼에 성공하는 모습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에서는 이준호와 안내상이 출연했다.
이날 이준호는, 이경규에게 "우리 집안도 '전주이씨'다"고 어필하면서 눈에 띄는 친화력으로 다가갔다. 이경규는 "그럼 효령대균 직계다"며 반가워하면서 준호를 끌어안았고, 준호 역시 "같은 왕족이다"면서 로열 패밀리 부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이 여파는 강호동과 안내상에게까지 계속됐다. 안내상은 "나도 순흥 안씨 자부심이 나름 있다"고 말했고, 이에 질세라 강호동도 "강씨에 대해서는 뭐 없냐"며 진주 강씨 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팀은 전주이씨파인 이경규와 이준호가 한 팀이 됐다. 이경규는 "우린 조상이 돌본다"면서 "전주이씨인데 실패하면 성을 간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 2017년의 한 끼를 두고 유종의 미를 거둘지,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먼저 준호의 첫 도전이 시작됐다. 
준호는 "10점만점의 10점 아시냐"며 2PM을 어필, 하지만 묵묵부답이었다. 준호는 "그럼 JTBC 월화드라마 보시냐"면서 자신이 출연하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를 언급했으나, 돌아온 건 싸늘한 대답이었다. 결국 준호는 "그럼 JTBC '한끼줍쇼'는 아시냐"면서 불굴의 사나이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그 사이, 안내상과 강호동은 순조롭게 먼저 한 끼의 성공했다. 두 사람은 한파에 발을 동동 구르며, 입과 손발이 언 채로 한끼 식구를 찾아헤맸다. 
하지만 실패의 반복으로 점점 지쳐갔다. 경규는 "전주 이씨 최악의 날이다"면서 안내상의 저주를 떠올렸다. 
조상님에게 절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한다고 했던 것. 경규와 준호는 "말이 씨가 됐다"며 황급히 조상님을 향해 길바닥에서 절을 하면서 "조상님 도와달라"고 외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조상님 파워로 충전된 두 사람은 "이제 전주이씨 만날 거다"며 다시 파이팅 넘치는 열정으로 재도전, 마침내 조상님 기를 받아 한 끼의 성공하면서 2017년 마지막 한끼의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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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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