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시' 예영X천경X서령X준혁, 이별 딛고 사랑 찾은 연애남녀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2.28 00: 32

'연애도시' 참가자들이 새로운 사랑을 찾았다. 
27일 방송된 SBS '잔혹하고 아름다운 연애도시(이하 연애도시)'에서는 박예영과 박천경, 이서령과 최준혁이 최종 커플이 됐다.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첫 야간 데이트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박예영은 첫 야간 데이트 상대로 채명진 대신 박천경을 선택했다. 박예영이 자신을 선택해 줄 것이라 믿고, 박예영과의 저녁 코스까지 준비했던 채명진은 "예상을 했던 반전이긴 한데, 생각보다 타격이 있다. 타이밍이 너무 안 좋았다"고 절망했다.

유람선을 탄 낭만적인 데이트에서는 박예영의 속내가 공개됐다. "채명진으로 굳어진 줄 알았다"는 박천경의 말에 박예영은 "명진 오빠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것들을 못하고 가니까 미안하더라. 너무 마음의 짐이다 지금"이라며 "솔직히 이 선택을 했을 때 명진 오빠가 나한테 등을 돌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누가 나한테 더 적극적으로 하느냐가 아니라, 내가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이런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5일째 아침, 채명진과 박예영은 눈을 떠 인사를 나눴다. 채명진은 아픔을 잊기 위해 와인을 과음했고, 채명진은 박예영에게 해장을 제안했다. 그때 마침 박천경이 나타났고, 채명진은 "미안하지만 우린 해장 라면을 먹을 거야. 우리 테라스 데이트 할 거거든"이라고 박천경에게 선을 그었다. 그러나 박천경은 채명진 옆에서 설거지를 하는 박예영을 도와주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채명진은 계속 박예영에게 라면을 먹자고 했고, 채명진과 함께 식기세척기와 사투를 벌이는 박예영을 향해 "알아서 하겠지"라고 말했다. 그렇게 세 사람의 삼각 로맨스는 더욱 팽팽해졌다. 
최종 선택을 앞두고 참가자들은 자유 선택의 시간을 가지게 됐다. 
이서령은 최준혁과 데이트에 나섰다. 최준혁은 이서령과의 데이트를 위해 아침 일찍 길을 나서 꽃다발을 준비했고, 예상치 못한 꽃다발을 선물 받은 이서령은 활짝 미소를 지었다. 이서령을 두고 신정환과 팽팽한 삼각 로맨스를 형성한 최준혁은 "나는 확신이 생겼다. 질 것 같지는 않은데"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정환 역시 이서령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최준혁은 이서령과 신정환이 데이트를 즐기는 사이, 이서령을 위한 한식 만찬을 준비했다. 김치찌개에 계란말이, 소주까지 완벽하게 준비된 한식 데이트에 이서령은 감동했다. 
박예영은 박천경과 거문고 데이트에 나섰다. 우연히 만난 한국인 관광객 어르신에게 사진을 부탁한 두 사람은 어르신의 센스 덕분에 처음으로 손을 잡게 됐다.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 당시 박보검에게 거문고를 가르치기도 했다는 박천경은 수준급의 거문고 연주로 박예영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직진남' 채명진도 지지 않았다. 박천경과의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박예영에게 1분도 되지 않아 데이트를 가자고 말한 것. 박예영과 채명진은 야경이 멋진 루프탑 바에서 낭만적인 데이트를 즐겼다. 박예영은 채명진과 대화를 나누던 중 "내가 무슨 말을 하면, 내 말을 들어주기 보다는 오빠 얘기를 더 많이 한다. 오빠가 너무 오빠의 것을 보여주기 바쁘지 않았나"라고 말했고, 채명진은 "나도 그 부분은 아쉽지만, 내게 매력적인 사람은 너 하나 뿐이라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최종 선택의 날, 남성 참가자들은 여성 참가자들에게 자신이 있는 장소를 보냈다. 여성 참가자가 남성 참가자가 있는 곳으로 가면, 최종 커플이 성사된다. 신정환과 최준혁은 이서령을 선택했고, 채명진과 박천경은 박예영을 선택했다. 박슬기는 신정환을 선택했고, 권휘는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이서령은 최준혁을 선택했고, 박예영은 박천경을 선택했다. 박예영과 박천경은 여행 두 달 후에도 예쁜 커플로 사랑을 키워가고 있었다. /mari@osen.co.kr
[사진]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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