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다이크, "리버풀이 특별한 걸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2.28 08: 14

"리버풀이 특별한 걸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
새해부터 리버풀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안필드를 누빌 버질 반 다이크(26)의 각오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반 다이크의 영입을 발표했다. 리버풀은 지난 여름부터 심혈을 기울였던 반 다이크를 품으면서 수비 안정화를 꾀하게 됐다. 반 다이크의 등번호는 4번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반 다이크는 역대 최고 수비수 이적료인 7500만 파운드(약 1083억 원)를 찍었다. 올 여름 벤자민 멘디가 AS모나코서 맨체스터 시티로 옮길 때 기록한 5200만 파운드(약 751억 원)를 훌쩍 뛰어넘었다. 

반 다이크를 향한 유럽 빅클럽들의 공세가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낳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큰 손인 맨시티와 첼시가 반 다이크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리버풀은 네덜란드 국가대표 센터백으로 193cm, 92kg의 건장한 신체조건을 지닌 반 다이크를 데려오면서 고질병인 수비 불안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반 다이크는 BBC를 통해 "리버풀의 선수가 되기로 합의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세계 축구의 최고 구단에 합류하게 돼 나와 가족에게 자랑스러운 날"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반 다이크는 이어 "리버풀 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유명한 붉은 셔츠를 입게 될 날이 많이 기다려진다"며 "앞으로 몇 년 동안 이 위대한 클럽이 무언가 특별한 걸 이룰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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