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윈슬렛, '타이타닉' 이후 가장 완벽한 옷을 입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2.28 08: 42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원더 휠’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케이트 윈슬렛이 출연, 인생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1월 개봉을 확정지은 ‘원더 휠’은 꿈처럼 환상적인 유원지 ‘코니 아일랜드’에서 만난 세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을 그린 뉴욕 빈티지 로맨스. 여배우에게 인생 캐릭터를 선물하는 것으로 유명한 우디 앨런 감독의 새로운 뮤즈로 케이트 윈슬렛이 함께했다.
거장 우디 앨런 감독과 최고의 배우 케이트 윈슬렛의 만남에 ‘완벽한 시너지를 일으킨 우디 앨런 감독의 각본과 케이트 윈슬렛의 연기’(Indiewire), ‘‘타이타닉’ 이후 케이트 윈슬렛에게 가장 완벽한 옷을 입힌 우디 앨런’(Variety), ‘우디 앨런 감독의 흥미로운 이야기, 케이트 윈슬렛의 놀라운 연기’(The New York Times) 등 이들의 만남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케이트 윈슬렛의 대표작을 꼽으라면 단연 세기의 로맨스를 담은 영화 ‘타이타닉’을 꼽을 수 있다. ‘타이타닉’에서 여주인공 로즈로 출연한 케이트 윈슬렛의 아름답고 우아한 외모는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을 정도. 특히 ‘타이타닉’은 최근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전세계 개봉을 예정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내년 2월 1일 재개봉을 확정했다.
또한, 케이트 윈슬렛은 헤어진 연인과의 기억을 지워버린다는 독특한 설정의 로맨스 ‘이터널 선샤인’부터 아카데미 여우주연 수상의 영광을 안은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까지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빛나는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케이트 윈슬렛에게 또 한 번의 터닝 포인트가 될 작품 ‘원더 휠’에서 그는 과거의 여배우 출신이지만 현재는 코니 아일랜드의 레스토랑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지니 역으로 분했다. 지니는 결혼 생활의 불만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로 우연히 만난 해변의 안전요원 믹키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케이트 윈슬렛은 ‘원더 휠’에서 복잡하고 다층적인 감정과 이야기를 품고 있는 지니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우디 앨런 감독은 "지니 역할에는 굉장한 연기력의 배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즉각 케이트 윈슬렛을 떠올렸다"라고 밝히며 캐스팅 당시 일찍부터 그녀의 이름이 거론되었다고 전했다. 변화무쌍한 캐릭터인 지니를 연기한 케이트 윈슬렛은 "지니는 기이한 방식으로 내 안에서 많은 것을 끄집어내게 만들었다. 24시간 내내 연극이 펼쳐지는 느낌이었다. 어딘가 내 안에 배터리가 있어서 계속 충전해야 할 것만 같았다. 내 평생 단연 가장 흥미진진한 촬영이었다"라고 전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원더 휠’로 처음 호흡을 맞춘 우디 앨런 감독은 "케이트 윈슬렛은 내가 바라는 지점을 깊이 있게 표현해냈다. 정말 감탄의 연속이었다. 언제든 쓸 수 있는 핵무기가 있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하며 지니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케이트 윈슬렛을 아낌없이 극찬했다.
내년 1월 말 개봉.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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