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강식당’ 때문에”..‘한끼줍쇼’ 준호, 강호동 잡은 한마디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2.28 09: 56

“‘강식당’ 때문에 시청률 떨어졌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 밥동무로 출연한 이준호가 강호동에게 한 말이다. 이준호가 출연하는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와 tvN ‘강식당’이 동시간대 방송되고 있기 때문.
이준호가 강호동에게 한 마디를 날린 건 초인종 때문이었다. 강추위 속에서 규동형제 이경규, 강호동은 밥동무 안내상, 이준호와 함께 한 끼에 도전했다.

강호동과 안내상, 이경규와 이준호가 한 팀을 이뤄 번갈아 가며 초인종을 눌렀다. 이경규와 이준호가 도전한 집은 초인종이 고장 나서 실패했고 이어서 강호동, 안내상 팀이 초인종을 눌렀는데 갑자기 이경규가 이준호를 강호동이 누른 초인종 앞에 밀어 넣었다.
하지만 초인종을 누른 집에서 답은 없었고 이경규는 능청스럽게 강호동에게 “네가 해라”라고 했고 이준호고 가세해 “형이 눌렀으니까 해라”라고 했다. 강호동이 당황스러워하던 가운데 인기척이 있었고 강호동이 “내가 하겠다”고 했지만 이경규, 이준호 팀이 “아니다 우리가 하겠다”며 서로 나섰다. 그러다 바로 전에 실패한 줄 알았던 집에서 사람이 나왔고 이준호가 뛰어가 자신을 소개했다.
집 주인은 상의 후 얘기하겠다고 했고 저녁 식사에 초대하면 강호동, 안내상 팀과 이경규, 이준호 팀 중 한 팀이 들어가야 했다. 강호동은 “어느 팀이 들어가야 하는 거냐”라고 했고 이경규, 이준호는 당연히 자신이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에 발끈한 강호동은 “금방 옆집에서 초인종 누르지 않았냐”고 하자 이준호는 “형이 누르지 않았냐”며 강호동을 몰아갔다. 분위기가 격해지자 이경규는 “서로 자중하자”고 타일렀고 강호동은 삐친 모습이었다. 강호동의 모습에 이준호는 “형님 요새 ‘강식당’ 되게 잘 된다면서요?”라고 ‘강식당’ 얘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우리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가 ‘강식당’에 라이벌 편성 받아서 우리 드라마 어제 시청률 살짝 떨어진 것 같던데 어떻게 된 거냐”고 속상한 마음을 표현했다. 강호동은 이준호의 얘기에 삐친 얼굴을 풀고 두 손을 공손하게 모으고는 “가만히 있지 않냐”며 이준호의 눈을 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안내상이 tvN 새 예능프로그램 ‘토크몬’을 언급했다. 이 예능은 오는 1월 15일 첫 방송되는데 이 예능 또한 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편성, ‘그냥 사랑하는 사이’와 동시간대 방송된다. 강호동이 출연하는 tvN 예능이 모두 ‘그냥 사랑하는 사이’와 동시간대 방송되는 것.
안내상은 “tvN 예능 또 들어간다고 하는 것 같던데”라고 했고 강호동은 또 다시 “가만히 있지 않냐”고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 마디로 강호동을 꼼짝 못하게 한 이준호. 강호동에게는 쉽지 않은 한 끼 도전이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한끼줍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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