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흑기사' 장미희X서지혜, 로맨스만큼 재밌는 애증 관계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2.28 09: 59

김래원 신세경 로맨스만큼 흥미로운 장미희 서지혜의 애증 관계다. 질투에 사로잡힌 서지혜에 경고를 하고, 몸싸움까지 불사하는 장미희다. 두 사람의 열연에 '흑기사'를 보는 재미가 더욱 커지고 있다. 
장미희와 서지혜는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에서 인생과 세속에 초탈한 듯한 인물인 장백희와 샤론 양장점을 운영하고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 샤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200년이 넘는 시간동안 늙지도, 죽지도 않는 저주 받은 삶을 살고 있다. 
장백희는 전생에서 샤론과 해라(신세경 분)의 운명을 바꿔놨고, 이후 자신과 같은 신세가 된 샤론과 현재까지 애증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백희는 샤론에게 수호(김래원 분)와 해라를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를 했다. 오히려 해라의 웨딩드레스를 만들어주라고 해 샤론을 분노케 하기도. 

또한 지난 27일 방송된 7회에서 백희는 샤론이 해라로 변신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샤론을 찾아갔다. 샤론은 물론 자신의 몸에도 낙인이 생겼기 때문. 두 사람은 몸싸움까지 벌이며 티격태격 케미를 형성했다. 샤론의 엉덩이를 여러 차례 때리는 백희의 모습은 의외의 재미를 형성하기도. 
절대 섞이지 않는 물과 기름처럼, 늘 묘한 신경전으로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두 사람은 진지해서 더 재미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곧 '흑기사'가 흥미롭게 다가오는 이유로 손꼽히고 있기도 하다. 과거의 성격을 버리지 못하고 가끔씩 못된 행동과 말을 하는 샤론과 이를 막아서려 하는 백희의 관계가 앞으로 수호와 해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또한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11.6%(전국 기준)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수목극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흑기사'가 백희와 샤론을 통해 또 얼마나 특별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를 완성해낼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흑기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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