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윤종신'의 올해 마지막 작품, 정인이 부른 '추위'가 공개됐다.
정인은 28일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월간 윤종신' 12월호 '추위'를 공개했다.
이번 신곡 '추위'는 정인이 과거 불렀던 '오르막길'의 후속작이자 창작자들의 이야기다. '오르막길'이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투영해 해석할 수 있는 보편적 이야기였다면 '추위'는 창작하는 사람들의 인생을 통해 자신의 현재를 돌아볼 수 있는 이야기다.

"이 계절은 꼭 날 찾아와 한낱 이기심인 듯 느끼게 해줘. 굳이 고된 나를 택했던 내 사람의 눈 바라보게 해", "오르막을 넘어 찾아온 이 바람 살을 도려낼 듯한데 굳이 걷는 나를 택했던 내 사람은 계속 가라 하네" 등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자신이 지향하는 창작적 신념을 잃지 말자는 메시지를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영화배우 배두나 진선규가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남극일기', '헨젤과 그레텔', '마담 뺑덕'을 만든 영화감독 임필성이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았다.
이와 관련, 윤종신은 "'좋니'가 잘 됐으니 '좋니'같은 노래를 계속 하라는 얘기를 듣는다.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 안도하고 주저앉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남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내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내가 그때 그때 제일 하고 싶은 걸 할 것이다. '월간 윤종신'은 그러려고 만든 것"이라 말하며 이번 신곡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한편 윤종신이 만들고 정인이 부른 '추위'는 28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월간윤종신 '추위' 뮤직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