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한현민이 특유의 긍정파워로 ‘라디오스타’를 휩쓸었다. 독특한 입담으로 MC들마저 사로잡은 한현민이 ‘라디오스타’ 출연 소감을 전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2018~ 가즈아~!’ 특집이 진행된 가운데 국내 1호 혼혈 모델 한현민을 비롯해 김수용, 모모랜드 주이, JBJ 권현빈 등이 출연했다.
이날 한현민은 고등학생다운 풋풋한 매력으로 시선을 잡아끌었다. 그는 등장부터 “순댓국은 뻘건 색이 제일”이라고 말하며 구수한 취향을 공개했고, 아버지의 나라인 나이지리아 공용어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해 엄마가 통역을 해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현민은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인’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잡지가 그렇게 영향력이 있는 곳인 줄 몰랐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을 접수하고, 평창 성화봉송자로 발탁되는 등 남다른 행보와는 반대로 소탈한 매력을 뽐내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한현민은 28일 OSEN과의 통화에서도 특유의 소탈 매력을 선보였다. 그는 “어제 밤에 ‘라디오스타’ 본방을 회사 대표님과 함께 봤다. 별말 없이 ‘오늘은 발 뻗고 자라’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사실 반응에 대해 걱정 많이 했다. 함께 출연한 주이 누나를 비롯한 다른 게스트 분들이 워낙 재미있고 웃기셔서 저는 반응이 별로 없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정말 좋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감사드리고 어제는 정말 발 뻗고 잤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라디오스타’ MC들을 만난 소감에 대해 한현민은 “무섭다고들 하는데 막상 만나보니 정말 다들 잘해주시고 좋았다. 그래서 더 재미있게 촬영한 것 같다. 하나 같이 다들 잘 챙겨주셨다”며 ‘라디오스타’의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와 특별 MC 차태현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한현민은 ‘예능 원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말에 “에이 아니에요”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주이 누나가 훨씬 유망주 아니냐. 앞으로 저도 더 열심히 할 것이다. 예능은 출연하면 저도 한참을 웃다 가서 정말 재미있다. 어제의 모습은 제 그대로를 보여준 것이다. 평소에도 순한 편이어서 부정적으로 잘 말하지 않는 편이다. 모든 예능에서 꾸며진 모습보다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라디오스타’의 활약에 대해 “조금만 더 잘 할 걸 아쉬움도 있지만, 첫 출연이라는 점에서 크게 만족하고 있다”는 한현민은 “앞으로도 주어진 일에 열심히 하겠다. 그렇게 열심히 하다보면 예능이든, 모델 일이든 어떤 분야에서도 좋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당부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