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펀치X치즈, 그룹 성사? "우리 잘 맞는 것 같아요"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2.28 13: 54

'정오의 희망곡'에 등장한 '음원퀸' 펀치와 치즈가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가수 펀치와 치즈가 출연해 입담을 뽐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펀치는 "가요계에 펀치를 날리겠다는 포부로 등장했다. OST의 신흥강자이며, 엑소 찬열과 함께 '도깨비' OST '스테이 위드 미'를 불렀다"는 김신영의 소개말에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펀치라는 활동명에 대해 "남자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가요계에 펀치를 날리겠다'는 말은 소속사에서 그렇게 말하라고 했다. 제가 거부할 입장이 아직 아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펀치는 "처음 들었을 때 이상한 이름들이 많은데 그 가수들이 잘되면 하나도 이상하지 않게 된다. 오히려 앞에 갓이 붙고는 한다"며 "지금은 이름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센 이미지를 상상하다 저를 보면 그렇지 않아서 놀라시는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치즈는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와 남다른 인연이 있는 김신영을 반가워했다. 그는 "김신영 언니가 같은 소속사 옥상달빛 언니들의 절친이다. 소속사가 하고 있는 방송에서 김신영 언니를 많이 봤다. 내가 오히려 회사에 잘 안가고 언니는 정말 자주 온다고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치즈는 좋아하는 그룹이 있느냐는 질문에 "레드벨벳을 정말 좋아한다. 덕질을 오래 하고 있다"고 말하며 즉석에서 레드벨벳의 '피카부' 한 소절을 안무와 함께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또한 "사실 초등학교 6학년 때 아이돌이 되고 싶어서 소속사에 전화를 했다. 내가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을 했다. 그래서 비공개 오디션을 보게 됐다. 카메라 앞에서 노래하고 춤도 췄다. 다나의 '남겨진 이야기'를 불렀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들은 스피드퀴즈를 하며 서로의 정보를 나눴다. 펀치는 유명해졌다는 걸 실감할 때에 대해 "친구들이 내 자랑을 한다. 길거리에서 제 음악이 나오면 다들 '내 친구야'라고 자랑한다"고 말했고, 치즈는 "결혼식 축가는 유난히 떨린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치즈는 또한 "우리도 대중가수와 똑같다"며 편견을 가지지 말고 편안하게 다가와달라고 당부했다.
두 사람은 "우리 은근히 잘 맞는 거 같다"고 말했고, 김신영은 "우리 셋이 그룹 만들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의 조합이 성사될 수 있을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yjh0304@osen.co.kr
[사진] '정오의 희망곡' 보이는 라디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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