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한선과 성훈이 형제로 만났다.
‘돌아와요 부산항애’는 이란성 쌍둥이 형제 태주(조한선 분), 태성(성훈 분)이 부모를 잃고 고아원에서 자라지만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게 되는 엇갈린 운명을 그린다. 조한선과 성훈은 각각 엘리트 경찰과 범죄조직 2인자를 맡아 진한 브로맨스를 선보인다.
조한선은 28일 오후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조한선은 성훈에 대해 “저는 성훈 씨가 그동안 방송에 나온 것을 많이 봐서 어떤 친구인지 궁금했다. 저희 가족들이 팬이어서 같이 작업해보고 싶기도 했다. 항상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할 때는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한다”며 “성훈 씨 이미지만 봤을 때 약간 까칠하지 않을까 매섭지 않을까 했는데 현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다 보니 솔직하고 예민하고 낯을 가리는 친구였다. 정을 주기가 쉽지 않은데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이 통하니 좋은 동생을 얻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성훈은 조한선에 대해 “배우들을 작품 아니면 예능으로 볼 수밖에 없는데 한선이 형은 예능에서는 잘 볼 수 없으니까 어떤 사람일까 궁금했다. 현장에서 만나보니 털털하고 솔직하다. 저랑 잘 맞는게 둘 다 솔직한데 선배님은 연륜도 있고 경험도 많으셔서 필터링을 거쳐서 잘 맞추시는데 저는 잘 못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운동선수 출신인 두 사람은 공감대가 형성이 많이 되었다며 “합숙생활 했던 얘기도 하고 맞았던 얘기도 하고 힘들었던 얘기도하고 운동한 사람만의 공감대가 있다. 그런 것부터 시작해서 대화가 많이 통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