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③] 조한선 “‘파이란’ 좋아해..인생 밑바닥 캐릭터 해보고파”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2.28 14: 14

배우 조한선이 또 한 번 느와르로 돌아왔다.
부산 최대 범죄 조직의 유물밀반출 사건에 연루된 이란성 쌍둥이 형제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돌아와요 부산항애’는 이란성 쌍둥이 형제 태주(조한선 분), 태성(성훈 분)이 부모를 잃고 고아원에서 자라지만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게 되는 엇갈린 운명을 그린다.
조한선은 28일 오후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조한선은 ‘돌아와요 부산항애’만의 매력에 대해 “요즘 관객들의 시선이 높아졌기 때문에 100퍼센트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안다. 올드하다고 느끼실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올드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고 형제에 대한 끈끈함이 크게 그려지기 때문에 관객분들에게 장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는 “제가 영화에 나중에 합류했다. 더 빡세게 준비할 수 밖에 없었고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면 했어서 너무 아쉽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으면 조금 더 괜찮은 캐릭터가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 한 번 느와르로 돌아온 조한선은 좋아하는 영화로 ‘파이란’을 꼽으며 “어렸을 때부터 보면서 꿈꿔왔다. 인생 밑바닥에 있는 느와르가 너무 좋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그런 역할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장르가 장르인만큼 두 사람은 극 중 수많은 액션씬을 소화했다. 성훈은 “저는 액션을 할 때마다 다치는 편이어서 선배들이 많이 충고해주신다. 성격적인 부분이기도 한데 리얼리티를 추구하다 보니 저는 많이 다치는 편인데 다치는 게 아직까지 기분이 좋은 것 같다. 그만큼 리얼하게 나오지 않을까 한다. 이것도 빨리 고쳐야할 것 같기는 하다”고 밝혔다. /mk3244@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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