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나혼자’ PD “강력 대상 후보? 기대NO...부담스럽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2.28 14: 35

MBC ‘나 혼자 산다’ 팀이 강력한 대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나 혼자 산다’를 이끄는 황지영 PD가 감사함과 부담감을 전했다.
오는 29일 오후 방송되는 MBC 2017 방송연예대상을 앞두고 가장 많이 회자되는 프로그램은 단연 MBC ‘나 혼자 산다’다. 무지개 모임의 회장인 전현무를 필두로, 한혜진, 박나래, 이시언, 기안84, 헨리가 엄청난 케미를 보이며 ‘나 혼자 산다’ 제 2의 전성기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두 달 간의 파업에도 불구, ‘나 혼자 산다’는 많은 애청자를 유지하며 컴백 후에도 여전한 사랑을 받고 있다. 시청률, 화제성 모두 이전의 수치를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기세 덕분에 ‘나 혼자 산다’는 올해 방송연예대상의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대해 ‘나 혼자 산다’를 이끄는 황지영 PD는 영광이라고 답했다. 황 PD는 OSEN에 “사실 대상은 전혀 기대하고 있지 않다. 한동안 ‘나 혼자 산다’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떨어졌다가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은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감사하다. 이렇게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말 자체도 사실은 부담스럽다. 우리를 언급해주는 기사나 댓글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특히 ‘나 혼자 산다’는 베스트커플상 후보에 전현무, 한혜진 커플과 기안84, 박나래 커플이 올라 강력 수상 후보로 꼽히고 있는 중이다. 한 집안 싸움이 된 베스트커플상은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문이기도. 이에 황지영 PD는 “나조차 어느 팀이 받을지 궁금하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황 PD는 “두 커플이나 베스트커플상 후보에 오르니 전반적으로 뿌듯하다. 처음 시작이 많이 어려웠다. 이렇게 두 커플이나 후보에 오르는 건 생각지도 못했다”고 설명했다. 황 PD는 “초반에 분위기를 끌어올리기까지가 힘들었는데 케미가 좋아지면서부터 반응이 좋아져 다행이었다”고 올해 초반을 떠올렸다.
이어 황지영 PD는 “멤버들의 케미가 좋아지면서 이를 더 잘 보이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정모도 했다. 그랬더니 이상하게 ‘썸’ 상황도 생겨서 재미있다”고 웃음을 지으며 “파업 동안에 재방송으로 복습하고 기다려준 시청자들 덕분”이라고 시청자들의 변치않은 사랑에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황 PD는 “사실 시청률이 한창 잘 나올 때 파업으로 두 달 가까이 결방을 하게 돼 우리도 많이 아쉬웠다. 방송을 재개할 때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다. 시청률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 회복 단계이지만, 그래도 관심도는 충분히 회복한 것 같아서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과연 ‘나 혼자 산다’가 내일 열릴 2017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쾌거를 안을 수 있을까. 이들의 활약이 궁금해진다./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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