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의 비밀'의 송창의가 차에 치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에서는 한지섭(송창의 분)의 아이를 가진 진해림(박정아 분)과 기서라(강세정 분)의 가족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강재욱(송창의 분, 1인2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지섭은 강재욱을 만나러 가다가 진해림으로부터 "나 임신했다"는 말을 들었다. 6주 됐다는 진해림은 한지섭에게 "당신이 지켜야 할 가족은 바로 나와 내 아이다. 당신이 있어야 할 곳은 여기"라며 한지섭을 붙잡았고, 한지섭은 그의 임신을 알고 마음을 다잡았다.
강재욱은 기서라 가족과 함께 있는 동안 가족들과 정들었다. 기서라의 딸 해솔이로부터 "난 아저씨도 좋다. 진짜 아빠 좀 늦게 와도 된다. 이제 아저씨 손도 아빠 손처럼 따뜻해졌다"는 말을 듣고 감동했다. 기서라와 강재욱은 호주로 1년 정도 나갔다 오자는 계획을 세웠다.
강재욱과 내연 관계였던 양미령(배정화 분)은 강재욱과 기서라가 진해림의 소개로 호주에 나간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그는 "기서라 씨가 24년 잃어버린 친부모를 찾게 해줄 테니 내게 남편을 달라"고 제안했고, 자신의 친부모 존재를 양미령이 알고 있다는 사실에 기서라는 충격을 받았다.
위선애(이휘향 분)는 한지섭과 강재욱이 만날 것이란 소식을 듣고 그 기회를 이용해 한지섭을 없애기로 했다. 하지만 한지섭은 도청으로 위선애의 통화를 엿듣고 그가 자신을 없앨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한지섭과 강재욱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별장에서 만났다. 위선애의 명령을 받은 비서는 미처 신분을 바꾸지 못하고 별장에서 나선 강재욱을 한지섭으로 착각하고 그를 쫓았다. 강재욱은 해솔이를 보호하기 위해 위선애 비서의 차에 치어 정신을 잃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내 남자의 비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