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1'과 '윤식당2'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아르바이트생의 변화다. 시즌1은 대선배 신구가 알바생으로 취직했고, 시즌2는 젊은 피 박서준이 들어왔다.
앞서 제작진은 "박서준이 배우로 데뷔하기 전 레스토랑에서 8개월 동안 서빙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 경험 덕분에 새 멤버로 섭외하게 됐다. 그리고 직접 만나보니 레스토랑이 운영되고 돌아가는 기본적인 원리를 체득했고, 탁월한 센스도 탑재하고 있어 매력을 느꼈다. 홀서빙은 물론 주방보조에 이르기까지 전천후로 활약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박서준을 발탁한 이유를 밝혔다.
이서진은 OSEN에 "스페인에서 진행한 '윤식당2'는 영어만으로는 모든 게 해결되지 않았다. 스페인어가 훨씬 많이 필요했다. 서빙을 하는 서준이가 미리 스페인어를 공부해 왔더라. 아주 잘하진 않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소통이 됐다"고 말했다.
"박서준의 활약이 많았던 것 같다"는 말에 이서진은 "서준이가 막내라서 힘들 텐데 잘해줬다. 내 생각에 굉장히 잘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나와 윤여정 선생님은 원래 알고 있던 사이였고, 많이 가까워졌지만 유미도 아직은 힘들 거다. 그런 가운데 막내 서준이는 분명히 힘든 부분이 있었을 것 같다"며 후배의 입장을 이해했다.
선배 이서진이 칭찬하고, 제작진이 "매우 기대되는 인재"라고 했던 만큼, '윤식당2'에서 박서준이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또한, 신구가 알바생으로 들어왔던 시즌1과 비교해 시즌2는 박서준이 합류하면서 4명의 관계 설정도 많이 달라졌다. 게다가 이서진의 말에 따르면 '윤식당2'는 메뉴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예비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를 위해 기사에는 담지 않기로 했다.
우연히 패스트푸드점에서 마주친 이서진과의 유쾌한 대화는 그렇게 마무리됐고, 그는 원래 스케줄이 있어도 매니저 없이 혼자 잘 다닌다고 했다. 이서진은 "오늘 용산역에 예상보다 일찍 도착해서 시간이 남았다. 근데 햄버거가 맛있어 보이길래 들어왔다"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참고로 이서진과 만난 장소는 롯데리아.
이와 함께 그는 "난 예전에 '삼시세끼' 찍을 때도 혼자서 기차 타고 다녔다. 지난번에 광주에서 올라올 때도 유해진 씨랑 둘이 기차 타고 서울 왔다"며 가방을 챙겨 영화 촬영을 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hsjs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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