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무승부' 포그바의 각성, "정신 차리고 달라져야 한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2.31 07: 03

"정신 차리고 달라져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우스햄튼과 비기며 3위로 떨어졌다. 맨유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사우스햄튼과 홈 경기서 0-0으로 비겼다. 맨유는 승점 44에 그치면서 첼시(승점 45)에 2위 자리를 내줬다.
맨유는 최전방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부상으로 전반 14분 만에 교체 아웃되는 등 초반부터 악재가 겹쳤다. 맨유는 후반 부진한 헨릭 미키타리안을 빼고 앤서니 마샬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맨유의 하락세가 완연하다. 최근 4경기서 3무 1패로 힘을 못썼다. 리그컵 8강서 2부리그(챔피언십) 브리스톨 시티에 패한 이후 리그 3경기(레스터 시티, 번리, 사우스햄튼)서 잇따라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맨유의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 활약한 폴 포그바는 맨유 공식 채널인 MUTV와 인터뷰서 "우리는 당연히 승리하고 싶었지만 또 비겼다"며 "패하진 않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딛고 일어서서 다시 승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바뀌어야 한다"면서 "오늘을 잊어야 한다. 내일은 또 다른 날이다. 그라운드로 나가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새해 2일 에버튼 원정길에 올라 반전을 모색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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