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연복 셰프의 천진난만함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4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이연복은 사위 정승수와 함께 하루를 시작했다.
이연복이 냉장고에서 치즈 케이크를 발견했다. 이연복은 느끼할 수 있다며 총각김치에 파김치를 꺼냈다. 사위는 "그냥 식사를 하시라"고 했지만 이연복은 "이게 또 별미"라고 말했다. 이연복은 "케이크를 먹다가 느끼해서 김치랑 같이 먹었더니 너무 맛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연복은 케이크를 먹고 바로 총각김치를 먹었다. 이연복은 맛있다며 사위한테도 권했다. 처음엔 꺼려했던 사위도 맛보고 "괜찮다"고 감탄했다. 급기야 이연복은 양념게장도 꺼내서 케이크와 함께 먹기 시작했다.
이연복은 팔랑귀 별명이 있음이 드러났다. 이연복이 사위와 자전거 용품 매장을 찾았다. 장갑을 사러 갔지만 이연복은 매장을 둘러보며 엉덩이가 아프다며 바지를 사야한다고 했다. 급기야 매장 직원이 권해주는 빨간색 상의까지 구매하게 됐다.
사위는 "귀가 되게 얇다. 팔랑팔랑한 편이다"라고 말했다. 사위는 장인에게 "우리 장갑사러 왔다"고 하자, 이연복은 "이것도 사고 장갑도 사고"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연복은 "평소에는 알뜰한 편인데 좋아하는 것에는 쓰는 편이다"고 쇼핑 스타일을 공개했다.
장인과 사위의 자존심 대결이 이어졌다. 자전거 기계에 올라탔고 사위가 43.9km의 높은 기록을 달성했다. 이에 이연복이 열심히 자전거 페달을 밟았지만 사위의 기록에 못 미쳤다. "숨 좀 고르고 다시 해보겠다"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이연복은 "탁구 대결 진 것도 그렇고 지기 싫었다"며 재도전을 했다. 이연복은 사위 몰래 매장 직원의 도움을 받아 기아를 조정했고 결국 사위의 기록을 넘어섰다. 사위가 뭔가 이상하다고 했지만 이연복은 뭐가 이상하냐며 장갑을 사고 나가자고 했다.
또한 이연복은 공중 부양 장난감을 가지고 사위에게 시도해 보라고 했다. 사위가 생각처럼 쉽게 하지 못하자 이연복은 즐거워했다.
이연복은 새해 만두를 빚었다. 순식간에 빚어서 만둣국을 만들었다. 이연복은 "백합국물은 진짜 시원해"라고 말했다. 사위는 "제가 먹었던 만둣국 중 톱3"라고 했다. 이연복은 뭐가 톱3이냐며 이게 제일 맛있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rookeroo@osen.co.kr
[사진] SBS '자기야-백년손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