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인생술집' 엄정화, #갑상선암 #연애관 #영원한디바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1.05 06: 49

오랜만에 가수로 복귀한 엄정화가 그동안 있었던 일을 공개했다. 그 동안 갑상선암과 싸우느라 힘들었던 이야기, 소개팅한 남자 에피소드, 작업 준비를 하면서 이효리와 정이나에게 도움을 받았던 이야기 등 팬들이 궁금했던 개인사를 풀어놨다.
5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작곡가 정이나와 가수 엄정화가 출연했다. 엄정화는 "갑상선암에 걸려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수술 후 성대 마비가 와 목소리가 안나왔다. 슬퍼서 우는데 울음소리도 안나더라. 목소리가 안돌아오면 내 삶은 어떻게 되는 건가 힘들었다. 지금도 성대 일부는 마비 상태다. 목소리가 바뀌니 성격도 많이 바뀌더라. 위축되고, 모든 게 소중하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날 정이나는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밝혔고, 자신이 먼저 대시했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이런 게 부럽다. 나는 먼저 대시를 못한다. 아니 대시해주는 남자가 좋다. 마음이 없다가도 적극적으로 나오면 흔들린다"고 연애 스타일을 밝혔다.
엄정화는 "소개팅을 한 적이 있는데, 스펙이 좋은 사람이라고 하더라. 그런데 처음 만난 날부터 무례하게 굴었다. 그래서 밥먹다가 일찍 나왔다. 그때 이런 식의 만남은 나와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가는 사람을 만나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엄정화의 역대 무대 이야기 나왔다. 항상 파격적인 의상으로 화제가 됐던 그녀. 엄정화는 "외국 가수가 하는 건 괜찮고, 우리 나라 가수가 하면 안좋은 소리를 많이 한다. 그런 이중 잣대가 싫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이번 작업을 하며 이효리에게 연락한 사실을 밝혔고, 엄정화는 "이효리가 망설임도 없이 바로 오케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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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생술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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