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가 아프리카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이 5일(한국시간) 2017 올해의 남자 선수상으로 모하메다 살라(리버풀)을 발표했다.
CAF는 지난달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선수상 포함 올해의 여자 선수, 유스 선수, 감독, 팀 등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남자 선수 상의 경우 살라와 팀 동료 사디오 마네, 분데스리가 득점왕인 패트릭 오바메양이 후보에 올라서 경쟁을 펼쳤다. 세 선수 모두 각자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승자는 '파라오'였다. CAF 회원국 대표팀 코치진 및 기자단의 투표를 합친 결과, 살라가 다른 경쟁자를 제치고 2017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살라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 리버풀 이적 이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 이후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최고의 선수로 떠올랐다.
살라는 해리 케인(18골)에 이어 득점 2위(17골)에 올라있다. 살라의 주 포지션이 측면 공격수라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대단한 기록.
뿐만 아니라 살라는 대표팀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10월에는 조국 이집트를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렸다. 자연스럽게 이집트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극찬이 쏟아졌다.
리그와 대표팀 모두를 호령하고 있는 살라가 과연 앞으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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