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DF 미나 겨울 영입할까...파우메이라스 추가 이적료 요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1.05 10: 06

 파우메이라스가 FC 바르셀로나가 겨울 이적 시장서 예리 미나(23)를 노리는 것을 인정했다.
글로벌 '골닷컴'은 5일(한국시간) "파우메이라스의 알렉산드레 마토스 스포츠 디렉터는 바르셀로나가 겨울 이적 시장서 미나 영입을 노린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미나는 193cm, 75kg의 건장한 신체조건을 지닌 중앙 수비수로 콜롬비아 대표팀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달 한국과 A매치 친선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나흘 뒤 펼쳐진 중국전에는 풀타임 출전하며 4-0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바르셀로나는 2년 전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기 전까지 미나를 영입할 수 없는 우선 협상권을 얻은 상태다. 당초 바르셀로나는 2018 여름 이적 시장에서 미나가 합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정이 변했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센터백 보강이 절실하다. 중앙 수비 자원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헤라르드 피케,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모두 노장들이다. 사무엘 움티티만이 20대인 1993년생이다. 거기다 마스체라노의 중국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미나의 조기 영입을 노리고 있다.
골닷컴은 "파우메이라스는 미나를 여름 이적 시장까지 지키길 원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지속적으로 그의 겨울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토스 스포츠 디렉터는 "바르셀로나가 새로운 제의를 듣고 미나를 찾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가 이곳에 머물기를 바란다. 만약 우리를 납득할만한 제안이 온다면 그의 이적을 허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나는 바르사를 비롯해 도르트문트 등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따라서 파우메이라스는 겨울에 미나를 이적시키려면 이전에 합의한 이적료(900만 유료)에서 300만 유로를 더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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